09월 13일 (화) 오늘의 강론
뭉크의 그림 ‘절규’를 보면, 해골 같은 얼굴을 움켜쥐고
입을 크게 벌려 절규하고 있는 사람 뒤로 아무렇지 않은 듯
걸어가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우리 현대인들의 자화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과부는 남편을 잃고 하나뿐인 아들만을 바라보며
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외아들을 잃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절규하고 있는 그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관에 손을 대시고 장례 행렬을 멈추게 하시며 그녀의 죽은
외아들을 살리십니다.
사람은 누구나 고통이나 힘든 일을 겪을 때 내 옆에 있는 가족,
친구, 동료뿐만 아니라 처음 보는 누군가에게도 하소연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삶의 무게에 지쳐서
절규하고 있는데도 아무도 들어 주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나가는 길이든 어떤 곳에서든 처음 만났을 지라도
절규하고 아파하고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가엾은 마음으로 다가가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딱한 사정과 하소연을 귀담아들어주시고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십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2-09-13 07:43:56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