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2일(토) 오늘의 강론
이런 관점에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계명을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단순히 구원을 위한 완결된
행위로서의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닌, 왜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하는지 고민해 봐야 하는 것입니다. 역시나,
불가능하게만 보이는 원수 사랑은 하느님 사랑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주시는' 하느님을 사랑한다면, 우리가 원수처럼
생각하는 이들을 그 큰 사랑에서 어떻게 제외시킬 수 있을까요?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2-03-12 11:35:50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