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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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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6월 17일(수) 대성동본당 서달원 신부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20/06/17 07:56





06월 17일(수)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은 자선과 기도, 단식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지만 꼭 이 세 가지에 한정된 가르침이라기보다, 하느님을 향한 우리의 모든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에 대한 가르침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묵상하면서 나는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
...
복음은 우리를 다른 삶으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신앙인이 항상 주시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는 ‘세속화’라 합니다.
만일 신앙인 개개인이, 교회가 세속화되면 어둠 속에 묻힐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
그런데 세속화는 인기와 자기과시에 뿌리를 두고 있답니다.
세속화는 우리를 끝없이 인기에 편승하게 만들고,
가난함이 아니라 ‘부유함’을 과시하게 만듭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입을 빌려 이러한 증상을
‘남에게 드러내 보이기 위해 나팔을 부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인기와 과시로부터 얼마나 벗어나 있는가?’
그것이 영성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복음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의 자선과 기도와 단식이 향하는 방향을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
혹시 나는 사람들에게서 얻게 되는 인기와 과시에 지나치게 민감하지는 않은지
나의 자선과 기도와 단식은 하느님께로 향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0-06-17 07:56:45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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