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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안군, 군목(郡木) 기존 '소나무'에서 '나한송'으로 개정

김선균 | 2024/04/23 15:03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신안군은 군을 대표하는 나무인 군목(郡木)을 기존 '소나무'에서 '나한송'으로 바꾸기 위해 '신안군 상징 조례'를 개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안군은 전국 226개 자치단체 가운데 신안군을 포함해 34개 시·군에서 소나무를 상징물로 지정해 사용하고 있어 군을 상징하는 의미가 퇴색된다는 판단에 따라 군목을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신안군 가거도에 자생하고 있는 나한송<사진제공=신안군>

가거도에서 자연 상태로 자라고 있는 수령 274년의 '나한송'은 군민들이 겪은 시련과 역경을 상징하는 등 단순한 수목의 가치를 넘어 지역사회의 정체성과 연결되는 중요한 의미를 지녀 신안군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를 대변하는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안군은 '나한송'을 군 상징목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신안군 지도읍에 나한송 4,500주를 심어 10리 길을 조성하고 앞으로도 40리길을 추가로 만들어 전체 나한송 50리길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신안군 관계자는 “‘나한송’이 갖는 더욱 특별한 의미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군목으로 지정한 유일한 자치단체로 이번 조례 개정은 신안군만의 상징성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결정으로 신안군만의 특색을 강조함으로써 군민이 스스로 자신이 특별하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4-23 15:03:04     최종수정일 : 2024-04-23 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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