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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18사형수' 정동년 기념사업회 18일 출범

김소언 | 2024/04/19 07:25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 헌신한 故정동년 5·18 기념재단 이사장의 정신을 계승하는 기념사업회가 출범했습니다.

정동년선생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는 어제(18일)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7층 다목적강당에서 정동년기념사업회 창립총회를 열었습니다.
 
18일 오후 광주 동구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정동년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사진제공=정동년기념사업회>

이날 창립총회는 민중의례, 인사말, 경과보고, 격려사, 축사, 추념시,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5·18사형수'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 평생을 헌신한 정 전 이사장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념사업회가 출범했습니다.

정동년기념사업회는 민주화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정 선생의 정신을 잇기 위한 교육·인권 지원 사업을 추진합니다.

기념사업회는 정 선생의 생애사 사료 수집·관리, 민주주의 학술·연구·홍보, 민주인사 기념관 건립, 상설 민주교육장 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한편, 정 전 이사장은 1964년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맡아 이듬해인 1965년 한일굴욕외교 반대 투쟁을 이끌다 구속되면서 제적 당했습니다.

이어, 1980년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내란수괴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뒤 80년 5월부터 82년 12월까지 5·18관련자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수감생활을 했습니다.

이후 정 전 이사장은 1980년대 안기부의 5·18구묘역 없애기 공작에 맞섰고 5·18유가족과 부상자를 중심으로 관련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습니다.
 
광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공동의장, 14대 5·18기념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22년 향년 80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4-19 07:25:12     최종수정일 : 2024-04-19 07: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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