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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세월호 참사 10주기 앞두고 추모 행사 이어져

김선균 | 2024/04/16 19:24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진도 팽목항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추모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내일(15일) 오후 2시 광주대교구 목포 산정동준대성전에서 추모미사를 봉헌하고 희생자들을 기릴 예정입니다.
 
김선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억하고 있습니다. 잊지 않았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 목포 산정동준대성전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미사'를 봉헌합니다.
 
이날 봉헌하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미사'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인 김선태 주교가 주례하고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와 사회주교위원회 위원장 문창우 주교, 박현동 아빠스, 광주·대전·마산·부산·서울·수원·안동·인천·의정부·전주교구 소속 정의평화위원회 사제단이 공동으로 집전할 예정입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 목포 산정동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미사 중에는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 명의의 '세월호 참사 10주기 담화문'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교회의는 지난 3월 열린 춘계 정기총회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연대 방안을 논의하고 '세월호 참사 10주기 담화문 발표'와 '세월호 참사 10주기 미사'를 봉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각 교구에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미사'와 추모 행사를 각각 개최할 예정입니다.
 
광주대교구도 각 본당에서 주임신부가 주례한 가운데 추모미사를 봉헌할 계획입니다.
 
가톨릭 교회와 함께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도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세월호참사10주기광주추진위원회'는 ‘세월호 10년 마음에 새긴 노란리본’이라는 주제로 광주기억문화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인 문종택씨가 지난 10년 동안 기록한 영상 5천여개를 편집해 만든 다큐멘터리 ‘바람의 세월’이 오는 28일 오후 3시 광주극장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또, 오는 16일 오후 7시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을 기리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기억식과 기억문화제를 개최합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예술행동을 이어온 예술인들이 5.18민주광장에서 노래와 그림, 극과 춤으로 희생자들을 기릴 예정입니다.
 
특히, 304명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동안 오전 9시부터 밤 8시까지 5.18민주광장에는 광주시민분향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함께 만든 세월호 참사 10주기 옴니버스 다큐멘터리인 ‘세 가지 안부’가 오는 20일 오후 3시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세월호 유가족인 문종택씨가 지난 10년 동안 기록한 영상 5천여개를 편집해 만든 다큐멘터리 ‘바람의 세월’이 오는 28일 오후 3시 광주극장에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세월호가 머물고 있는 목포에서도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목포지역 2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는 4월 한 달을 ‘세월호 10주기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기억식과 기억전시회 등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목포 원도심에 있는 갤러리 나무와 통갤러리 두 곳에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전시회’가 오는 30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미술작가 37명이 참여해 세월호 참사의 시대적 아픔과 희생자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각급 학교에서도 다양한 추모 행사로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을 비롯해 본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목포 신항만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념식을 가졌다.

지난 12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을 비롯한 광주시교육청 간부들은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신항만을 찾아 추념식을 가졌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세월호 추모 주간'으로 정하고 본청 외벽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희생자를 기억하는 의미를 담아 교육청 화단에 바람개비를 설치했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 당일인 오는 16일에는 직원들이 출근하면서 안전한 교육 환경을 지원하겠다는 '실천 다짐 선언문'에 서명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광주시교육청 산하 전 기관과 각급 학교에서도 4.16세월호 참사 추모식과 계기 수업, 사이버 추모글 올리기 등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4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을 찾아 추모의 시가을 갖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사진제공=전라남도>
김영록 전남지사는 14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을 찾아 추모의 시가을 갖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사진제공=전라남도>

김영록 전남지사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14일 진도군 진도항을 찾아 추모의 시간을 갖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전남교육청도 세월호 참사 당일인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 목포 신항에 있는 세월호 앞에서 김대중 교육감과 세월호 유가족, 목포시장, 학생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10주기 추모 기억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편,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15일 오후 방송하는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기억의 지킴이'로서 한결같이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는 활동가 등을 초대해 지난 10년의 시간을 돌아보는 <특집방송>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생방송 중에는 이날 목포 산정동준대성전에서 봉헌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미사'의 주요 내용을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전할 예정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우리의 다짐과 행동은 꺼지지 않고 영원히 타오르는 불꽃처럼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cpbc뉴스 김선균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4-14 18:01:59     최종수정일 : 2024-04-16 19: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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