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광주 시민들이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과 송갑석 서구갑 국회의원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니다.
이들은 오늘(17일)오전 10시 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행 혐의자 김이강 서구청장과 공천책임자 송갑석 전 광주시당 위원장은 광주시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광주 시민들이 17일 서구청 앞에서 김이강 서구청장과 국회의원 송갑석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어, "이준석 국민의 힘 전 대표는 성접대를 받았다는 소문만으로도 당원권 6개월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며 "당시 송갑석 광주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은 지난해부터 관련 사실이 떠돌았어도 어떤 조사나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공천을 강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시민들은 "내로남불, 제식구 감싸기의 전형을 보여줬다"며 "결국 서구주민은 성폭력 혐의자인 구청장 후보를 65%의 지지를 보내 당선시키는 사태를 초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이들은 "민주화의 성지라는 광주에서 고개를 들 수 없는 망신을 당하고 있다"며 김 청장과 송 의원의 공직사퇴와 함께 민주당 광주시당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편, 시민들은 이번 기자회견과 함께 김이강 서구청장과 공천책임자 송갑석 국회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1만명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1인 시위도 지속적으로 열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