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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영태 前 전남대교수, ''전두환 죽음이 모든 죄 용서하지 않아''

노진표 | 2021/11/25 08:32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최영태 전 전남대학교 교수가 전두환의 죽음과 관련해 "전씨의 죽음이 모든 죄를 용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최 교수는 어제(24일) 오후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남대학교 5.18연구소장을 역임한 최 교수는 "5.18 진상 규명과 관련해 그동안 많은 조사와 청문회가 이뤄졌지만, '광주도청 집단발포사건'은 그 과정과 발포 명령자가 누구인지, 또한 전두환의 관여 여부 등이 명쾌하게 맑혀지지 않았다"며 "전두환의 측근들이 다른 사람을 지목하지 않은 것을 보면, 전씨가 최종 발포 명령자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영태 전 전남대학교 교수

최 교수는 "전씨의 5.18민주화운동 학살과 관련해 진정한 사과는 끝내 없었다"며 "전씨는 5.18민주화운동이 북한군의 소행이라는 등의 망언을 하며 반성의 자세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씨가 만일 자신의 학살 행위를 인정했다면 자신의 집권 정당성이 부정하는 행위가 되었을 것"이라며 "전씨와 그의 추종자들이 살기 위해 학살 행위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끝으로 최 교수는 전씨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이후 내란목적살인죄와 뇌물수수혐의 등으로 사형 선고를 받았던 것과 관련해 "역사의 심판은 이미 내려졌고 정부가 현재 진실규명 작업을 하고 있으며 최종적인 평가는 역사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11-25 08:32:45     최종수정일 : 2021-11-25 08: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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