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후변화대응센터가 해남에 유치됨에 따라 전라남도는 '함평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를 비롯해 '장성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무안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고흥 아열대 중심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부지 확정을 발판으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의 신속한 통과와 내년도 국고 예산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번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공모에는 전남을 비롯해 충남, 충북, 경남 등 4곳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한편 이번 성과는 전라남도가 지난 2018년 민선7기 김영록 지사의 공약으로 채택한 뒤 자체 용역을 거쳐 농식품부에 설립 필요성을 처음으로 제안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습니다.
여기에 해남군민들의 자발적인 유치서명을 비롯해 해남군의회와 전남도의회, 지역출신 국회의원의 지지성명, 도내 22개 시장․군수와 시군 의장단의 적극적인 지지, 도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응원이 평가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후문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부지 확정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가 대한민국 기후변화의 컨트롤타워가 되고 기후변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에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명현관 해남군수도 "군민들의 염원을 모아 유치한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는 해남 농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해 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