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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코로나19로 화훼농가 매출 '뚝'...소비촉진 캠페인 전개

나지수 | 2021/04/08 08:37

광주광역시청 1층 시민홀에 진행되는 화훼 소비촉진 운동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나지수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며 화훼농가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화훼농가를 돕기위해 매주 수요일을 꽃이 있는 날로 지정하고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나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며 위축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화훼 소비촉진 운동'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광주원예복지협동조합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광주지역 원예농가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월과 비교해 70%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화훼 공판장의 출하금액은 지난 2019년 100억7천여만원에서 지난해 89억2천여만원으로 급감했습니다.

각종 행사에서 주로 사용되는 꽃다발 용 꽃들의 지난해 거래량도 1732만속으로 2019년 1885만속보다 줄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자 일부 화훼농가에서는 수확을 포기하거나 남은 꽃들을 폐기처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광주 광산구 우산동 화훼단지에서 일하는 한 상인은 "'코로나19' 여파로 꽃을 사러 오는 손님들이 거의 없어 어쩔 수 없이 1만원에 팔던 꽃 가격을 6천원까지 내렸지만 여전히 판매가 안 되고 있다"며 "꽃은 수명이 짧아 팔리지 않으면 폐기 처분해야 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화훼관광단지 안홍균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꽃 재배량이 줄어 생산지에서 가져오는 가격은 올랐는데 수요는 없는 막막한 상황이다"며 "코로나19로 줄어든 매출에 각종 행사로 얻는 특수마저 사라져 생계가 어려운 상인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광주시는 일상생활에서 꽃을 주고받는 문화를 확산해 화훼농가와 꽃가게를 돕는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화훼 소비촉진 운동'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각종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광주시가 마련한 특별한 행사입니다.

이 운동은 오는 14일까지 '꽃이 있는 날'로 새로 지정된 매주 수요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진행되며 꽃바구니, 꽃다발 등 누구나 현장에서 무인 구매가능합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2일부터 ‘코로나 극복 영농지원 바우처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극복 영농지원 바우처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해 학교 등교, 외식업 영업 등이 제한됨에 따라 피해가 발생한 화훼농가 등을 대상으로 지원됩니다.

cpbc뉴스 나지수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4-08 08:37:49     최종수정일 : 2021-04-08 08: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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