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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광주 콜센터 집단감염 확산...방역당국 '비상'

노진표 | 2021/02/25 15:41

김종효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2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광주광역시 한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해당 콜센터에서는 증상 발현 이후 1주일 뒤에야 검사를 받은 확진자도 있어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노진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도시공사 빛고을고객센터 건물에 입주한 라이나생명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콜센터에서는 지난 22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1994번 확진자로 분류된 이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오전 8시 기준 현재까지 확인된 라이나생명 관련 확진자는 모두 36명.

해당 콜센터에 12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건물 전체에는 공공시설과 식당, 은행 등 16개 기관이 입주해있어 상시 근로자가 1천4백명이 넘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지하 구내식당 등 건물 내 각종 편의시설 이용객도 상당해 집단감염의 불씨가 다른 곳으로 번질 수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해당 콜센터를 일시 폐쇄하고 건물에 입주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라이나생명발 집단감염이 진정되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보험사 관련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지난 17일 근육통 등 증상이 있었는데도 지난 23일이 되서야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건물 안에 있는 교육센터에서는 지난 18일 직원 교육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돼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첫 유증상자가 발생하고 1주일이 지나는 동안 직원들은 지하 1층 구내식당과 편의시설, 주변 음식점 등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입니다.

콜센터 측에서는 칸막이를 설치했고, 수시로 환기를 실시했으며 층간교류는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집단감염에 취약한 환경이었다는 지적입니다.

업무특성상 유선으로 끊임없이 대화할 수 밖에 없고, 상대적으로 밀접과 밀폐, 밀집 등 '3밀' 환경에 놓일 수 밖에 없는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올 경우 건물 전체 폐쇄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될 경우 곧바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pbc뉴스 노진표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2-25 08:53:37     최종수정일 : 2021-02-25 15: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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