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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지켜져야''...광주이행점검단 발족

노진표 | 2021/02/23 14:45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광주지역 택배노동자들이 과로사 방지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다며 '이행점검단'을 꾸려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국택배노조 호남지부와 민주노총 광주본부, 진보당 광주시당, 광주 진보연대 등으로 구성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광주이행점검단'은 오늘(23일) 광주시청 앞에서 발족식을 열고 "과로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취지에 맞게 잘 이행될 수 있도록 감시 활동을 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를 방지하기 위한 분류작업 인련 투입과 택배노동자의 분류작업 대가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를 도출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택배사는 형식적이나마 이번달부터 분류작업인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택배회사 전체가 합의와 같은 내용으로 분류인원을 투입하고 있지는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몇몇 회사는 분류인원을 투입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합의를 원천적으로 무효화하려고 하거나 파기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광주이행점검단'이 23일 광주시청 앞에서 발족식을 열었다. <사진제공=민주노총 광주본부>

이들은 "광주지역에서도 아직까지는 오전 7시 출근이 지속되고 있고, 근로 시간이 단축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며 "사회적 합의가 취지에 맞게 잘 이행될 수 있도록 감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행점검단은 각 택배사를 방문해 합의사항이 올바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오는 2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출근선전전을 통해 택배노동자가 1차 사회적 합의내용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이들은 택배노동자는 배송업무만 담당하고 분류업무는 별도의 인원이 분류한다는 원칙이 택배물류 터미널내에서 지켜질 수 있도록 여론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2-23 14:45:48     최종수정일 : 2021-02-23 14: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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