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일반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한전공대 특별법' 2월 임시국회 통과 '물거품'....민주당 뭐하나?

김선균 | 2021/02/23 14:12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설립의 중요한 밑바탕이 될 이른바 '한전공대 특별법'이 사실상 2월 임시국회에서도 통과가 어렵게 돼 내년 3월 정상 개교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전공대 특별법'은 야당인 국민의힘의 반대에 부딪쳐 넉달동안 해당 상임위 소위원회 문턱조차 넘지 못했습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이 들어설 예정인 나주혁신도시 내 부영골프장 전경

어제(22일)오후 6시 25분부터 국회 '산업통상자원특허 소위원회'에서 계류 중인 한전공대 특별법 심의를 위한 찬반토론을 30여분 동안 진행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학령인구 감소'와 '다른 대학 활용 방안' 등을 제시하며 강하게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야당의 '몽니'로 소관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3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지만 소관 상임위를 어렵사리 통과한다하더라도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까지는 험로가 예상됩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최근 나주혁신도시를 방문해 한전공대가 들어설 부지 일대를 둘러보며 '한전공대 특별법' 통과를 약속했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주민 A씨는 "지역민들의 숙원인 한전공대 설립의 시금석이 될 '한전공대 특별법' 하나 통과시키지 못하는 지역 정치인들의 무기력감에 할말을 잃었다"며 혀끝을 찼습니다.

한편 '여순사건특별법'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거치지 못해 3월 임시국회로 넘겨졌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2-23 14:12:59     최종수정일 : 2021-02-23 14:12:59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