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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설 명절 가족모임 통한 '코로나19' 확산 우려 현실화...n차감염으로 번져

나지수 | 2021/02/19 08:30

광주광역시청 전경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나지수 기자 = 설 명절이 지나고 가족모임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설 명절 당일 광주에서 가족모임을 가진 일가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지역에서 설 명절 가족모임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국민연금공단 직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1955번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광주1955번 확진자와 그 부인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이 확진되자 진단검사를 받은 A씨의 자녀는 물론 부모와 여동생, 여동생의 자녀와 예비남편까지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설 명절 당일인 지난 12일 한 집에 모여 차례를 지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가족모임에는 모두 10명이 함께 모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이들 가족뿐만 아니라 직장동료 등 접촉자들의 n차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날 가족모임에 참석한 광주1966번 확진자는 삼성전자 광주3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광주1966번 확진자가 근무한 광주3공장을 일시폐쇄하고 직원 40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같은 상황을 우려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 자정까지 연장했습니다.

방역지침에 따르면 한 집에 사는 가족들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거주 공간이 다른 가족이 함께 모일 때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거주지가 다른 직계가족은 모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설 연휴 가족모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어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18일) "설 연휴 가족모임과 관련해 3건이 확인됐고 앞서 2건 정도를 추가해, 5건 정도의 '코로나19' 집단발생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광산구의 가족모임 관련 10명, 경북 봉화군 가족모임 7명, 부산 영도구 가족모임 6명 등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 의료기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cpbc뉴스 나지수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2-19 08:29:17     최종수정일 : 2021-02-19 08: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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