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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광주 민간공항 이전’ 난기류?...이전 여부 “시민 여론조사로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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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균 | 2020/10/18 17:02

광주광역시청 전경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내년에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하기로 약속한 가운데 최근 이전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광주 민간공항 이전 문제를 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해법을 찾겠다는 것인데 사실상 '이전 반대' 여론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간공항 이전을 하지 않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선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7기가 시작된 직후인 지난 2018년 8월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격 회동을 갖고 ‘광주 민간 공항’을 내년까지 무안공항으로 이전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군 공항 이전 문제가 수년째 원점을 맴돌자 먼저 ‘광주 민간공항’을 옮긴 뒤 여건이 형성되면 군 공항까지 이전하겠다는 광주시의 ‘고육지책’이
었습니다.
 
이 시장은 당시 회동에서 “광주·전남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안공항에 ‘광주 민간공항’을 이전해 국제공항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며 “현재 60~70%의 이용객이 광주를 오가기 때문에 '광주‧전남공항'으로 개명해야 한다"고도 제안했습니다.
 
이처럼 당시만 해도 순항할 것 같았던 '광주 민간공항 이전 문제'가 2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 난기류에 접어들었습니다.
 
광주시 내부적으로는 군 공항 이전 문제가 한발도 나가지 못하면서 민간공항을 전남에 넘겨줄 이유가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급기야 이 문제를 광주시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광주시민권익위원회는 시민이 제안한 ‘민간공항 이전 재검토’ 처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통한 시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군 공항 이전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내년에 민간공항을 이전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물을 예정이며, 이 설문은 다음달 10일까지 모두 2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민권익위는 광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공항이전에 대한 정책 방향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광주 민간공항 '이전 반대' 여론이 우세할 경우 광주시가 민간공항을 전남에 줄 수 없는 결정적인 ‘명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최근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시도행정통합'과 '2차 공공기관 이전', '군 공항 이전'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어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김영록 전남지사는 어제(14일)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때"라며 광주시의 조급함을 애둘러 지적했습니다.
 
전라남도 한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시도지사가 시도민들 앞에서 했던 '광주 민간공항 이전' 약속은 반드시 지켜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시도지사의 '광주 민간공항 이전' 약속이 법적인 구속력은 없다하더라도 '행정의 신뢰'면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어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cpbc뉴스 김선균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10-15 10:05:29     최종수정일 : 2020-10-18 17: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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