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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슈판 인터뷰]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도민에게 이익이 되는 정치 펼칠 것''

김소언 | 2024/07/17 17:32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17일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에 출연해 "12대 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그 소신을 더욱 확고히 지켜나가며 도민을 위하고 도민에게 이익이 되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명: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
▣방송시간: 2024년 7월 17일(수), 17:10~17:30분(20분)
▣출연자: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
▣제작/진행: 제작 양복순 부장, 진행 김선균 국장
 
<다음은 인터뷰 전문입니다>

♦진행자: 전라남도의회는 집행부인 전라남도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도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이른바 ‘소금’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7월 개원한 전라남도의회는 얼마 전 임기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후반기 의정 활동에 들어갔는데요. 지난달 27일 열린 전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12대 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광양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김태균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전라남도의회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쳤고요. 어제(16일)후반기 전남도의회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이슈판>에서는 전남도의회 제12대 후반기 의장에 취임한 김태균 의장과 함께 향후 전남도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님 자리하셨습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을 통해 청취자들과 지역민들 처음 만나시는데요. 먼저 인사 한 말씀 해주시죠?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이하 '김 의장'): cpbc광주가톨릭평화방송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12대 전라남도의회 후반기 김태균 의장입니다. '함께하는 세상, 오늘'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의 방송이 12대 후반기 전라남도의회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진행자: 제12대 전남도의회 전반기에 제1부의장으로서 역할을 하셨고 이번에는 의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취임하신 소감이 어떠신지요?

김 의장: 믿고 지지해준 동료 의원님들과 성원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민생경제, 기후위기, 지역소멸까지 산적한 전남도의 현안 해결에 앞장서며 막중한 사명감으로 도의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제12대 전라남도의회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진행자: 의장으로 출마하시면서 의정 역량을 강화하는데 방점을 둔 다양한 공약을 내놓으셨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신지요?

김 의장: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사권이 독립되고 정책인력이 확충됐으나 여전히 개선해 나가야 할 점이 많습니다. 이에 후반기에는 미흡했던 부분을 한층 보완해 의정 역량을 강화하고자 조직 개편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우선적으로 6개 상임위원회를 의정활동 보좌에 역점을 둔 조직으로 변모시키고 보좌 인력의 전문성 또한 강화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와의 적절한 인사교류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직무역량을 증진시키겠습니다. 전남도의 예산 규모와 관련 조례, 의결사항들에 대한 효과적 감시‧견제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1의원 1정책지원관 제도의 시행 또한 관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행자: 전남도의회는 집행부인 김영록 전남지사의 전남도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며 때로는 조언자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 어떻게 설정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김 의장: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는 의회 본연의 역할입니다. 12대 후반기 2년 역시, 도민 대의기관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며 집행부와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도정 질의,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사 등을 통해 전남도 주요 현안을 세밀히 살피고 합리적 대안과 적절한 정책 제언으로 전남도의 발전을 위한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진행자: 전반기 의정활동을 통해 전남도의회 차원에서 크고 작은 성과도 거뒀습니다. 후반기 전남도의회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어떤 분야이고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김 의장: 전남은 22개 시‧군 가운데 16곳이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역소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급속한 청년인구의 유출로 인적자원의 붕괴가 심각해 전라남도의 존립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12대 후반기에는 이처럼 극한의 수준에 다다른 인구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인구소멸 및 출산율 감소 대책 마련을 위한 도의회와 전남도 간 정책 TF를 공식 구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정책 TF를 중심으로 전남도의 현실을 반영한 실효성 높은 인구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행자: 전남도의회 의원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보니 소수당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비록 의원 수는 적지만 의미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소수당에 대한 배려와 동행을 위해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요?

김 의장: 민주당 일당의 독점화 된 구조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습니다. 12대 후반기 의회는 이 같은 우려를 최대한 불식시키고자 의안에 대한 다각적 검토와 의견 공유로 의회 내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의회 본연의 역할과 임무에 충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색을 초월하고 지역의 구분을 뛰어넘는 도민 본위의 의정으로 협치와 상생의 정치를 펼쳐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행자: ‘광주 군-민간 통합공항 이전’과 ‘전남국립의대설립’ 등을 둘러싸고 지역간, 전남 동‧서부권간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남도의회 차원에서 어떤 혜안을 주고 중재자 역할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어떤 입장이신지요?

김 의장: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을 비롯해 전남권 의대 신설까지 갈수록 심화되는 지역간 갈등 양상에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그러나 두 사안 모두 어느 한쪽의 입장만을 수용할 수 없기에 장기간에 걸쳐 지역민과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충분한 설득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12대 의회 후반기에는 의회 차원에서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취합하겠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의회에서 나온 안을 집행부에 제시해, 갈등 해소를 위한 의견의 합일점을 찾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화제를 한번 돌려보겠습니다. 전남도의회 소속 의원 정수가 61명이고요. 이 가운데 여성의원이 10명으로 역대 전남도의회 가운데 여성의원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여성의원들에 대한 의장단이나 상임위원장단 배분이 어떻게 되고 있나요? 앞으로 여성의원들을 배려하기 위한 고민이 있다면요?

김 의장: 12대 후반기는 의회의 다양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상임위 원구성에서 여성의원들을 충분히 배려했습니다. 현재 6개의 상임위 중 무려 4개의 상임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여성의원님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윤명희 위원장님을 필두로 보건복지환경위 한숙경 부위원장, 경제관광문화위 박경미 부위원장, 교육위 박현숙 부위원장까지 각자의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며 12대 의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여성의 목소리가 의회 내에서 균형 있게 반영되고 이들의 다양한 시각이 정책 결정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성 의원님들과 소통을 활성화하는 한편, 의회 내 여성정책특별위원회 활동 또한 적극 독려하겠습니다. 

♦진행자: 도민들로부터 전남도의회가 일하고 연구하는 의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현장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도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연구하고 공부하는 전남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장님을 중심으로 의원들과 함께 어떤 노력을 하실 생각이신지요?

김 의장: 제12대 전남도의회 후반기는 전남도민에게는 일 잘하는 의회, 의회사무처 공직자들에게는 일할 맛 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역동적, 생산적, 건설적 의회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원들의 역량 강화로 의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통해 조직의 능률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도민 복리증진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의정을 펼치겠습니다. 또한 정책 의회로의 내실화에도 집중하겠습니다. 의원들의 국내 현지 활동과 대외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특위와 연구단체 활동을 적극 장려해 공부하는 의회, 정책 개발에 매진하는 의회로의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진행자: 의장님께서는 지난 4월 (사)거버넌스센터가 주최하고 대통령직속지방시대위원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한국지방자치학회 등이 후원하는 ‘2024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경제활력증진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셨는데요. 요즘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때보다 더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영업자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요?

김 의장: 초선이었던 10대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위원으로 2년, 재선이었던 11대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위원장으로 2년, 3선째인 12대 경제관광문화위원으로 2년까지 총 6년간 경제 관련 상임위에서 활동했습니다. 특히, 11대에는 코로나19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위원회, 12대에는 민생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경제 활력 증진을 위한 활발한 정책활동을 펼쳤습니다. 지난 6년간의 다양한 의정 경험은 위축된 지역경제를 극복할 대응책 마련에 있어 정책의 내실화를 기할 수 있는 소중한 자양분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앞으로 그간의 경험을 살려 보다 전문적으로 전남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분석, 점검하는 한편 민생 실태 파악과 지원정책 발굴에 힘쓰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진행자: 3선 전남도의원으로서 의장에 오르셨는데요. 그동안 정치를 하시면서 가슴 속에 담아두셨던 각오를 한 말씀 듣고 싶은데요. 정치인 김태균에게 ‘정치’란 무엇인가요?

김 의장: 저에게 있어 정치란 믿음과 신뢰입니다. 믿음과 신뢰의 정치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자는 한결같은 소신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12대 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그 소신을 더욱 확고히 지켜나가며 도민을 위하고, 도민에게 이익이 되는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진행자: 앞으로 제12대 후반기 전남도의회를 잘 이끌어가시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 방송을 함께 하고 계시는 청취자들과 지역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한 말씀 주시고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김 의장: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전남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앞으로도 12대 전남도의회에 많은 응원 바랍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7-17 17:31:12     최종수정일 : 2024-07-17 17: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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