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박원종 전남도의원은 전라남도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박 의원은 지난 3일 인구청년정책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이 목적에 맞게 쓰여지지 않는 것 같다"며 기금 배분의 취지를 생각한 투자를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이 투입된 광역권 청년비전센터 사업 장소로 지정된 10곳 중 7곳만 인구감소위기지역"이라며 "입지가 좋고 접근성 좋은곳에 건립될 것이면 본예산에 세워서 추진해야지 과연 이것이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사용목적에 맞는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전남에 지방소멸대응기금이 타 시도보다 많이 교부된 이유는 낙후된 인프라 등으로 인구가 떠나며 그만큼 지방소멸 위기가 타 지역보다 심하기 때문"이라며 "사업성보다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목적에 맞게 위기지역에 폭 넓게 사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지방소멸대응기금은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위기에 있는 지자체의 지방소멸 대응 사업 추진을 위해 배분하는 예산으로 전남도는 지난해 378억원, 올해 505억원을 배분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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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11-06 14:35:32 최종수정일 : 2023-11-06 14:5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