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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도들과 함께 걷는 복음의 길-제37화 '코린토2서'(3)
첨부파일1 바오로사도.jpg(160682kb)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20/09/03 14:56





09월 03일(목) 사도들과 함께 걷는 복음의 길


-사도행전을 바탕으로 사도들의 복음의 삶을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
성바오로딸수도회 윤영란 일마 수녀님과 함께합니다.

-오늘은 2코린토서를 마무리하면서 ‘그리스도의 충실한 일꾼 바오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오로는 코린토 신자들을 ‘형제 여러분’이라고 부름으로써
그들과의 관계가 그리스도 안에서 다정하고 친밀하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바오로 자신은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그리스도를 기초로 하여
코린토 교회 공동체를 세웠고 지속하여 돌보는 영적 아버지이지만
하느님의 가족 안에서(그리스도 안에서)는 서로 형제관계라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바오로에게 ‘기쁜(안녕/평안)’은 주님 안에 있을 때
누릴 수 있는 것이기에 주님께서 주시는 선물이고 그리스도인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데 본절적인 요소, 곧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얻는 구원의 효과를 이야기합니다.
따라서 ‘기뻐하십시오’라는 말은 ‘구원의 선물을 받도록 하십시오’라고 의역할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을 바로잡으십시오’ 라는 훈계에 직결되는데
이 훈계는 회개하여 올바른 믿음을 갖도록 하라는
권고와 호소의 뜻으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권고와 훈계는 바오로가 코린토 교회 공동체를 방문하기 전에
그들이 준비하기를 바라고 기대하는 희망 사항이지만
사실은 그리스도 교회를 구성하는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요청되는 덕목들입니다.
이는 바오로가 ‘그러면 사랑과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라고 약속의 말로도 확인되고 강조됩니다.
‘사랑와 평화의 하느님’곧 사랑과 평화를 선물로 주시는
하느님께서는 사랑 가운데 평화롭게 살아가는 이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코린토 2서를 보면서 지금 신앙의 삶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본당공동체에게 같은 신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는 바오로를 만나는 것 같습니다.
서로 친교를 나누고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루며
평화와 하느님의 축복을 서로 빌어주는 날들이 되길 바랍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0-09-03 14:56:59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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