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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도들과 함께 걷는 복음의 길-제32화 '코린토1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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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20/07/23 15:02





07월 23일(목) 사도들과 함께 걷는 복음의 길


-사도행전을 바탕으로 사도들의 복음의 삶을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
성바오로딸수도회 윤영란 일마 수녀님과 함께합니다.

-오늘은 코린토1서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린토는 온갖 낯선 사람들이 모여드는 항구 도시였으며 불륜이 성행하던 곳입니다.
바오로는 코린토 공동체가 혼인관계로 맺어진 가족들과
근친상간을 하는 것에 너무 관대한 것을 비판하였습니다.
코린토 공동체에 분열이 생긴 또 다른 이유는 도덕적 해이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린토 공동체에는 ‘이교도들에게서도 볼 수 없는’ 불륜,
곧 자기 아버지의 아내를 데리고 사는 것과 같은 불륜을 저지르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공동체에 이 같은 도덕적 해이를 자랑하는 이들이 있었던 건
그들 가운데 영적 교만함이 팽배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바오로는 그리스도인들의 몸은 그리스도인들 안에서 계시는 성령의 성전이라는 것과
그 성령은 하느님에게서 받았으니 그리스도인들 개개인의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여기서 하느님의 것이라는 말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피로써 맺어진 ‘새로운 계약’의 백성으로서 하느님께 예속됨을 뜻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자신의 몸을 자기 맘대로 자유롭게 사용해서는 안 되고
하느님에게서 받은 몸 안에 계시는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살아야만 합니다.

오늘 우리는 코린토 공동체의 문제들 중 몇 가지를 보았습니다.
바오로가 가장 마음 아파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품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일치하지 못함과 온갖 타락에 빠져있는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바오로 사도께서 오늘날 우리들의 가정과 공동체를 보면
어쩌면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것을 또 선포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0-07-23 15:02:17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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