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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5년 신년대담]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일 잘하는, 일할 맛 나는 의회 만들 것''

김소언 | 2025/01/13 16:20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13일 광주가톨릭평화방송과 가진 2025년 신년대담에서 "일 잘하는 의회, 일할 맛 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12대 전남도의회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명: 시사 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
방송시간: 2025113(), 17:10~17:40(30)
출연자: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
제작/진행: 제작 양복순 부장, 진행 김선균 국장
 
<다음은 인터뷰 전문입니다>

진행자: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이 새해를 맞아서 광주·전남지역 선출직 단체장들과의 신년대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을 초대해서 지난해 도의회를 평가해 보고요. 올해 전남도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포부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님 나오셨습니다. 의장님 어서 오십시오. 새해를 맞아서 지역민들과 청취자분들에게 새해 덕담 한 말씀 주시겠습니까?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이하 ‘김 의장’): 청취자 여러분 만나 뵙게 돼 반갑습니다. 전라남도의회 의장 김태균입니다. 을사년 새해에는 바라고 계획한 일들을 모두 이루는 기쁨과 행복의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그간의 아픔을 이기고 치유와 회복의 길로 나아가는 희망과 미래의 성장을 이뤄가길 소망합니다. 변화와 성장이 함께할 여러분의 2025년을 응원합니다.

진행자: 의장님 먼저 지난해 12월 연말에 발생했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서 정말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에 또 전라남도의회 차원에서 현장을 직접 찾으셔서 유족 지원을 위해서 정말 혼신의 노력을 해 주셨는데 한 말씀 듣고 싶습니다.

김 의장: 먼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이별로 상심이 크실 유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발생 직후 전라남도의회는 의장인 저를 단장으로 사고 대책지원단을 긴급 구성했습니다. 상황 총괄반과 유족 지원반, 사후 대책반, 행정지원반까지 4개의 지원반을 운영했습니다. 특히 무안공항 상담소에 접수된 사항 중 시급한 사항들을 선별해서 전라남도에 전달했습니다. 피해자가 소상공인 또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경우는 이자 감면과 원금 상환 유예 방안을 마련해 주고 피해자가 주소득자인 가구인 경우는 긴급 생활안정 지원금을 조속히 지원하고 사고 유가족 전담반 운영으로 빠른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것까지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전라남도에 요청했습니다.

진행자: 네 의장님. 전라남도의회가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습니다. 늦었습니다만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요. 이 청렴도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디에 있었다고 보시는지요?

김 의장: 저를 비롯한 60명의 전라남도의회 의원님들과 그리고 의회 사무처 전 직원이 청렴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 부분이 높이 평가받아 아마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전라남도의회는 그간 다양한 청렴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조직 진단 설문조사를 통해서 부패 요인을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반부패 청년 추진단을 운영하면서 청렴 다짐 대회와 청렴 서약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이러한 차별화된 점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셔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청년 분야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행자: 올해도 이 성과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조금 전 말씀을 나눴습니다만 청렴도평가 외에도 지난해 전라남도의회 운영과 관련해 굵직한 성과도 꽤 많았습니다. 몇 가지 꼽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김 의장: 지난 1년간 우리 전라남도의회는 일 잘하는 의회, 일할 맛 나는 의회를 만들기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위한 방안으로 청년 특화구역 조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한 것을 비롯해서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공형 기초생활 편의 서비스 지원 조례를 제정한 것까지 전남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입법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우리 전체 조례안 중 286건이 있었는데 그중에 의원 발의가 232건으로 무려 81%를 차지합니다.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6개의 특별위원회를 통해서 민의 수렴의 장을 활성화하고 12개 의원 연구단체를 통해서 정책 개발 활동 또한 활발히 진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대정부 쌀값 정상화 대책 마련 촉구안과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 안정을 위한 관련 법률 개정안,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특별법 제정 건의안까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발빠르게 움직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라남도의회는 지난해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이 함께하는 지방 소멸 및 인구 감소 대응 TF를 출범하고 인구 정책 발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향후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대안 제시를 해 나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의회를 중심으로 전남 발전의 선순환 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남도의회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진행자의장님을 중심으로 의회 집행부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의회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다 밑거름이 돼서 좋은 성과가 이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앞서서도 굵직한 몇 가지 성과를 말씀해 주셨는데요. 반대로 지난해 의회를 운영하면서 이런 부분이 다소 아쉬웠다라는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점이신지요?

김 의장: 우선 저희 의원들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소통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소통 공간과 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또 역시 사무 공간 이런 부분이 있었는데...그런 부분이 부족해서, 비좁아서 아쉬웠다 이렇게 생각하고 또한 우리가 의원들이 다양한 간담회나 토론회를 추진하기 위해서 소회의실이나 대회의실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도 부족해서 많이 불편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올 연말에는 이런 부분이 충족될 것이라고 봅니다. 증축 예정이 아마 돼서 연말쯤 아마 준공 예정에 있어서...보다 더 나은 환경이 될 것으로 저희들이 기대하고 있고요. 또한 지난해 연말...다 아시겠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의회에서 국제 교류 2건이 취소되고 상임위를 비롯해 의회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각종 활동들이 전면 취소돼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전라남도의회는 하루빨리 국정 운영의 정상화를 바라면서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공간이 협소해서 의회 사무처 직원분들, 의원님들 간에 소통하는데 다소 제약이 있고, 대외적인 행사도 의회에서 굉장히 많이 주최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가 올해 연말 안에는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이다 이런 계획 가지고 계시는군요. 지난해 온 국민들이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 와중에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끄는 전남도정에 대해 의장님께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싶으신지요? 

김 의장: 지난 2024년은 전남도가 지속가능한 성장의 씨앗을 뿌린 한 해였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구청년이민국 신설과 전남형 출생기본수당, 만원주택까지 특화 시책을 추진하면서 저출생과 인구 감소 문제에 총력적으로 대응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회 발전 특구와 교육 발전 특구 문화도시 선정에 지역 혁신의 기틀을 다졌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추진 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전라남도의회가 최근에 일 잘하는 의회, 또 일할 맛 나는 의회를 목표로 의정지원과에 정보화팀 등을 신설하는 등의 조직 개편을 대대적으로 단행하셨습니다. 어떤 점에 방점을 맞춰서 조직 개편을 진행하셨고 어떤 효과를 바라시는지요?

김 의장: 우선 의회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조직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저의 공약 사항 중 하나였습니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의정지원 1팀 2팀 3팀을 신설하고 사무처 정책지원담당관실 내에 배치해서 정책지원관들이 의정활동 지원에 전념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효율적인 조직 운영 체계를 구축해 의정 지원에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그렇게 했습니다. 또한 정보화팀을 신설하고 디지털 지방 의정 표준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해서 전남도의회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도민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최적의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직 개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앞으로 강화된 전문성을 기반으로 의정 주요 현안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진행자: 의장님 결국에 일은 또 사람이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서 한층 더 발전하는 전남도의회의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의장님께서는 지난해 대전에서 열렸던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8차 임시회에 참석해서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요청을 하셨는데요. 이 관련 법안을 추진하신 가장 근본적인 이유, 그리고 어떤 내용이 담긴 법안인지 설명 듣고 싶습니다.

김 의장: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는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맞춤형 특례를 담은 특례법 제정과 더불어서 에너지와 관광, 농어업과 첨단 산업까지 지역의 비교 우위 자원을 활용을 해서 정책 모델을 발굴해서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전라남도는 지역 비교의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경쟁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은 중앙 정부에만 권한이 집중이 되고 지방에는 권한이 거의 없어 추진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별법은 저출생 대응을 위한 출산 장려 정책과 농촌 투자 활성화를 위한 농촌 활력 촉진 특구 지정, 그리고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관련 인허가권 이양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전라남특별자치도는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추진은 권한 이양으로 중앙 집중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좋은 해법이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전라남도의회와 집행부인 전라남도가 함께 마음을 모아 반드시 실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 의장: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진행자: 의장님 올해 전라남도의회 운영의 지향점을 어디에 두고 운영하실 계획이십니까?

김 의장: 2025년은 상당히 어렵고 힘든 한 해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025년은 활력과 성장의 한 해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의회는 우선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전력하면서 의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의정 활동의 전문성 또한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 전라남도의회 60명의 의원들 모두 민의를 담는 그릇이 되어서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희망찬 미래를 그려 나가겠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현안과 관련된 질문을 한 가지 드리고 싶은데요. 전남 도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입니다. 당초에는 상당히 순항하는 듯 했던 이 정책이 대통령 탄핵과 직무 정지 등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황인데요. 이 국립의대 사업과 관련해서 전남도의회에서는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실 계획이신지요?

김 의장: 우선 국정이 안정을 되찾고 국립의대 신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합심의 관계 부처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부분이 대학들의 의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이 의과대학 통합 문제 이런 부분도 잘 풀리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양 대학이 주체적으로 나서서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해 나가야 될 때입니다. 그다음 우리 이제 정치권이나 이런 부분이 뒷받침해서 정책 입안이랄지 이렇게 해 나가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의장님 그런 차원에서 지금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 국립순천대와 국립목포대가 통합을 하겠다고 서로 좋은 분위기로 가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실을 맺고 그 다음 단계로 잘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 의장: 예. 그렇게 그렇게 하도록 저희들도 의회에서도 열심히 돕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의장님께서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시는 정책으로 알고 있는데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서 노심초사하고 계십니다. 도의회하고 또 집행부가 함께하는 정책TF를 꾸려보자라는 제안도 하셨는데요. 특히, 전라남도의회,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3자가 함께하는 '지역 소멸 및 인구 감소 대응TF'가 지난해 10월 출범 했습니다. 어떤 분들로 구성이 돼 있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는거죠?

김 의장: 우선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당장은 성과를 낸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런 모임을...TF를 통해서 좋은 정책을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제가 이 부분도 저의 12대 후반기를 하면서 의장의 공약 중의 하나로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면서...이번에 지역 소멸 및 인구 감소 대응 TF에는 우리 도의원들을 비롯해서 전남도 관련 실국장, 그다음에 도교육청 이렇게 해서 3개 기관이 함께 작년 연말쯤 구성을 해서 금년 초에는 야심차게 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우선 지역 주민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도의원과 또 그다음 여러 시책을 발굴하여 시행하는 집행부...우리가 구성원이 힘을 모아서 그 정책이 나오게 되면 즉시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고요. 앞으로도 전남이 지역 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청장년층이 일하기 좋고,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서 관련 의원 단체를 지금 구성하고요. 우리가 연구단체가 있거든요. 연구 단체나 아니면 특위를 구성을 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저희들이 대처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의장님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의 문제는 비단 전라남도만의 문제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전 국가적인 고민이고 아젠다인데 이런 부분에 우리 지역 차원에서 노력하고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중앙 정부 차원에서 뭔가 획기적인 대안이랄까 이런 것을 제시하면 좋겠습니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버금가는 화두가 바로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일겁니다. 기후 위기가 우리나라 곳곳에서 관측이 되고 있고 특히나 기상청에서도 최근 발표했습니다만 지난해 역대 가장 높은 무더위가 있었습니다. 특히, 13차례에 가까운 재해가 발생한 가운데 무려 6차례가 전라남도에서 전국 최초로 건의해 재해로 인정을 받았던 그런 사례도 있었는데요. 전남도의회 의원들을 중심으로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 활동도 펼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해오셨고 앞으로 어떻게 추진해 나가실 계획이신지요?

김 의장: 우리 전라남도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의원 연구단체인 기후 대응과 정의로운 탄소중립 전환 연구회를 통해 기후위기 대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기후 행동 보상제와 탄소중립 전환 대응 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정의로운 탄소 중립 전환을 위한 사회적 대화 기구 운영 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하는 묘도 LNG 허브 터미널 단지를 방문하여 현지 활동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도 국내 기후 변화 대응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선제적이고 사전 예방적인 기후 위기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진행자: 전라남도의회 하면 공부하는 의회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책 개발에 매진하는 의회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굉장한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데요. 전남지역 '찾아가는 지방 의원 직무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계시더라고요.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이런 프로그램을 포함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김 의장: 2025년 역시 전라남도민에게는 일 잘하는 의회, 의원들과 공직자들에게는 일할 맛 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역동적이고 생산적이며 건설적인 의회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조직 개편을 통한 의원들의 역량 강화로 의정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 조직의 능률을 향상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도민 복리 증진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한 우리 특위와 연구단체 활동도 적극적으로 장려를 해서 공부하는 의회, 정책 개발에 매진하는 의회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부터 전문가의 분석, 의원들의 정책 지원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의정활동에 반영해서 전남도 발전을 위한 대안 도출에 적극 활용을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진행자: 2025년 새해에는 반드시 이것만큼은 이뤄 보고 싶다라는 소망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고 의회를 이끌어 나가실 계획이신지요?

김 의장: 앞서서도 잠깐 언급을 했습니다만 전남은 22개 시군 중 인구 감소 지역이 16곳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고령화 비율도 27%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또한 급속한 청년 인구의 유출로 인적 자원의 붕괴 현상도 심각합니다. 2025년에는 인구 유입을 활성화하는 우수 사례 발굴과 실효성 있는 조례 제정을 통해서 위기 극복의 새 기점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출범한 지역 소멸 및 인구 감소 대응 TF 운영에도 보다 더 속도감을 내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또한 관련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하거나 특위를 구성하여 보다 더 적극적으로 정책 발굴에 매진하면서 인구 증대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도 중요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지원 정책을 발굴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내수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할인율을 대폭 높이고 착한 선결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전남도의회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진행자: 의장님께서 현장에서 활동하시면서 한계점이랄까요? 여러 가지 현실에 부딪히는 장벽도 많이 느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라남도의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서 이런 제도만큼은 더 개선되면 좋겠다는 소망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어떤 점이 개선되면 좋을지 한 말씀 듣고 싶습니다.

김 의장: 광역의회 의회는 기초의회와는 다릅니다. 그리고 업무 범위도 광범위합니다. 특히 우리 전남도의회만 해도 22개 시군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자치 입법에 대한 더 큰 전문성이 그래서 필요합니다. 또한 대민 업무 강도도 높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기초의회와 동일하게 우리 의원들을 보좌하는 정책지원관 정수를 2분의 1 범위에서 정책지원관을 운영하고 있다 보니까 전반적인 의정활동 지원에 상당히 어려움이 크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저는 지난해 9월 대한민국 시도의장협의회에서 1광역의원 1의정지원관 도입 촉구 건의안을 제출을 했습니다. 이 건의안은 정책지원관 명칭을 의정지원관으로 변경했으면 좋겠다...이런 내용이고 광역의원 1인당 의정 지원 인력을 1명을 배정하고, 직무 범위 또한 포괄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도민의 대변자인 지방의원의 정책 역량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통해 1광역의원 1의정지원관제가 조속히 도입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진행자: 국회의원들과 달리 또 광역의회 의원분들께서는 거의 혼자서 연구하고 자료를 찾으시고 현장도 다니고 있으니까요 말씀하신 대로 '의정지원관'을 배치해서 더 촘촘하게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김 의장: 그러니까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정책지원관이 2분의 1명이다 보니까 자기 지역 현안, 의정 활동에 몰입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 부분이 아쉽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요. 의장님께서 대표로 건의안을 제출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의장님 앞으로 전라남도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 소금의 역할을 하셔야할 텐데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한 말씀 듣고 싶습니다.

김 의장: 각종 의안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와 의견 공유로 의회 내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도정 질문과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사를 통해서 전남도의 주요 현안을 면밀히 살피고 집행부와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적절한 감시와 견제, 합리적인 대안으로 전남도의 발전을 위한 방향성 제시와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의장님과 김영록 전남지사님 두 분 사이에 소통은 원활히 잘 이뤄지고 있으시죠?

김 의장: 네. 잘 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때로는 쓴소리도 하겠지만 도정 발전을 위해서 지혜랄까요?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제공하면 어떨까 싶습니다의장님과의 신년대담 서서히 마칠 시간인데요. 끝으로 이 방송을 듣고 계신 지역민들,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 주시죠?

김 의장: 도민의 행복과 전남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소통을 기반으로 의정활동에 대한 만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장기적 불황 극복을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소상공인이 웃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2025년을 위해 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 잘하는 의회, 일할 맛 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12대 전남도의회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함께하는 세상 오늘 청취자 여러분 가정에 언제나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진행자: 전라남도의회가 지난해 성과를 디딤돌 삼아서 더욱 한 단계 도약하는 그런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의장님 오늘 출연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과 함께 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5-01-13 15:52:53     최종수정일 : 2025-01-13 16: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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