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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남대·조선대 의과대 학생들도 '동맹휴학' 동참

김선균 | 2024/02/20 21:15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생 대부분이 동맹휴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전남대는 오늘(20일)오후 4시 기준으로 재학생 731명 중 282명이 휴학계를 제출했으며 휴학 사유는 대부분 '기타'라고 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학측은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에 대해 상담 절차를 진행한 뒤 이후에는 교육부의 지침을 받을 예정입니다.

특히, 수업 불참에 따른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사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전남대 의대 전체 재학생 가운데 94.7%는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반대하며 '동맹휴학'에 찬성했습니다.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전남대 의대는 전날인 19일 개강했지만 학사일정을 2주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임상 교수들의 진료 일정이나 학회 참석 등을 감안하면 임상 실습에 들어가는 3~4학년의 보강 일정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대 의대도 현재 재학생 620여명 가운데 500여명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전남대와 조선대측은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들 가운데 납득할만한 사유가 없을 경우 만류하는 취지로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이후에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휴학계 수리 여부를 신중히 판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결의가 잇따르자 의과대학을 가지고 있는 전국 40개 대학에 엄정한 학사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2-20 21:15:55     최종수정일 : 2024-02-20 21: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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