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앞으로 신안 퍼플섬에 반려동물과 함께 동반 입장하면 입장료를 추가로 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안군은 "'퍼플 아일랜드 관리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해 퍼플섬을 찾는 관광객들과 함께 온 반려동물에게도 입장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퍼플섬은 지난 2021년 세계관광기구의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으며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꼭 한번은 가봐야 하는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이 섬에 들어가려면 5천원의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보라색 옷이나 모자, 신발, 우산, 스카프 등을 착용하면 무료이며 지난해말 기준으로 관람객 95% 이상이 무료입장을 하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올 상반기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반려동물에게도 입장료를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다만, 사람처럼 보라색 염색을 하거나 소품을 착용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퍼플섬을 찾는 관광객과 반려동물 모두가 보라색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관람료 제로를 목표로 홍보 마케팅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안군은 오는 5월 '라벤더 축제'를 개최해 상춘객을 맞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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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2-20 14:51:52 최종수정일 : 2024-02-20 14:5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