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윤석령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광주~영암 초고속도로'건설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전라남도의회 손남일 도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2)은 오늘(16일)열린 제37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광주와 영암을 잇는 47㎞ 구간을 독일의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인 아우토반처럼 건설해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시속 200㎞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이 도로가 건설되면 광주와 전남 서남부 지역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현재 1시간 10분대인 통행 시간이 25분대로 크게 단축됩니다.
이와 함께 이색적인 관광지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가 되는 것은 물론, F1경기장 활성화와 주변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물류비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현재 국가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채 우선순위에서 계속 밀리고 있어 지난 5월 시도민이 직접 나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광주전남 범시도민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손 의원은 "정부가 이제라도 당장 새로운 설계기준을 마련하고 독일 등 해외 사례를 분석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판 아우토반 건설 준비를 해야한다"며 "이른 시일 안에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시도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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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6-16 14:50:14 최종수정일 : 2023-06-16 14:5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