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전남지역에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안전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동자 조식 식당을 조속히 설치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미경 전남도의원(정의당·비례)은 오늘(8일)열린 전남도의회 제3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전남도가 산단과 노동자 밀집지역에 조식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살펴야할 의무가 있다"며 "노동자 조식 식당을 조속히 설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규모가 큰 기업에서는 노동자들이 조식 식당을 이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농공단지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은 부족한 환경과 재정으로 조식 식당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촉구했습니다.
이어, "노동자 조식 식당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쌀과 채소, 김치, 농축산물 등을 이용하면 쌀 소비 촉진뿐만 아니라 농민들과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광주시는 광산구 평동산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위해 조식 식당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들의 왕래가 적은 '하남종합사회복지관'을 식당 입지로 선정해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