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
▣방송시간: 2023년 1월 6일(금), 17:27~17:54분(27분)
▣출연자: 서동욱 전라남도의회 의장
▣제작/진행: 제작 조미영 차장, 진행 김선균 국장
<다음은 인터뷰 전문입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전라남도의회 서동욱 의장과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제12대 전라남도의회 의장에 서동욱 의원이 지난해 7월 선출됐는데요. 서 의장은 교훈사를 통해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 감시 및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요. “도민의 권익신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가겠다”면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라 높아진 의회 위상에 걸맞도록 성숙한 지방자치를 실현해 가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전라남도의회 2023년 올해 의회 주요 운영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죠. 서동욱 전라남도의회 의장님 자리하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서동욱 전라남도의회 의장(이하 '서 의장'):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새해 연초라서 굉장히 바쁘시죠? 지금 무안에서, 남악에서 방송 출연을 위해서 달려오셨는데 새해를 맞아 우리 지역민들과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서 의장: 반갑습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청취자 여러분 전라남도의 의장 서동욱입니다. ‘함께하는 세상, 오늘’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사드릴 수 있게 돼서 대단히 기쁘고요.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고물과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인해서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재유행. 그리고 우리 전남 같은 경우에는 또 농도다 보니까 쌀값. 그리고 요즘에는 한우값 폭락으로 인해서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경제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들은 희망을 잃지 않으시고 각자의 영역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희망과 믿음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우리 12대 전라남도 의회는 ‘하나된 의회’ 이런 의회로 전남권 의대 유치 그리고 민생경제 회복 등 도민 중심의 현안 추진을 위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12대 전라남도의회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진행자: 네. 우리 서동욱 의장님께서는 개인적으로 안드레아 세례명을 가지고 있는 우리 천주교 신자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화가 함께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의장님께서는 지난해 보니까 12월 제4회 호남을 빛낸 인물 대상에서 정치부문 의정대상을 수상을 하셨더라고요. 뒤늦게나마 축하드리고요.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신 것 같은 생각인데 소감 한 말씀 해 주시죠.
서 의장: 고맙습니다.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우리 동료 의원님들과 지지 성원 보내주시는 200만 도민들께 감사드리고요. 수상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제 개인이 아니라 제12대 전라남도 의회를 대표해서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의정 활동에 더 열심히 하라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더 좋은 정책들을 가지고 더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국토 면적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이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그리고 경제력의 절반을 독점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전남도가 가지고 있는...전남도를 그동안에 항상 ‘불모의 땅’ 그다음에 ‘소외와 낙후의 도시’ 이렇게 대명사로 생각했는데 전남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자원들을 가지고 이제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 중심으로 나가도록 고군부투해야 할 시기입니다. 전라남도 발전을 위한 기반들을 다지고 그리고 전라남도 의회가 대한민국의 지방의회를 선도한다는 생각으로써 전라남도의회 활동이 대한민국 지방의회의 활동이 표준이 되고, 모델이 되고,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더 치열하게 의정활동 하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지난해 7월 전라남도의회 의장으로 선출이 되시고 6개월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희가 보니까 이번 제12대 전라남도의회 의원 가운데에서 가장 선수가 높으신 최다선 의원이시더라고요.
서 의장: 제가 4선입니다.
♦진행자: 벌써 그렇게 되셨습니까? 참 세월이 그만큼 빨리 지났다 라는 생각인데 그동안 여러 가지 또 다양한 논란도 일으켰던 의원들의 이해충돌 문제에 대해서 취임 일성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라는 말씀 주셨습니다. 6개월 정도 지나면서 어떻게 평가를 하시는지요?
서 의장: 일단은 의원들은 도민들의 공복입니다. 그래서 항상 낮은 자세로 섬기는 자세로 의정 활동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이 문제는 의원 개개인의 자성이나 성찰 이런 문제가 아니라 어떤 제도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의회 같은 경우에는 집행부와 관계 속에서 영향력이 크지 않습니까? 이해 충돌 방지 규정을 철저히 규정을 하고 있고 의원들 개개인이 의원들이 가지고 있는 행동 강령을 준수하려는 노력들.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보여지고요. 제가 2019년도 11대 전라남도의 전반기 운영위원장 할 때 의원들의 참여한 직무 수행을 보장하고 외유성 국외 출장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관련 조례를 개정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 제가 위원장을 맡았는데 민간인으로 돌리고, 그다음에 민간인들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게끔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때 상임위에서 해외 연수 심의를 한 데 최초로 부결된 그런 사례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노력 결실로 2021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에서 청렴도 측정 결과 의회 운영 분야에서 1등급을 차지를 했고, 최근 3년간 청렴도 분야에서는 전라남도 의회가 최상위권을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의원 개개인들한테도 그런 부분들을 주지를 시키면서 반부패 청렴제도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는 그런 말씀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의장님 전라남도의회 원구성을 보니까 전체 61분이시죠. 이 가운데 56분이 더불어민주당 같은 정당 소속입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의장단도 그렇고, 각 상임위원장들도 그렇고, 모두 민주당 소속이어서 자칫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가 약간 무뎌지는 것 아니냐는 이런 시선도 있었습니다. 6개월 지나보니까 어떠셨습니까?
서 의장: 민주당 독점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셨고,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경제에 있어서 독과점이 시장 질서를 훼손하고 많은 문제를 야기하듯이 정치 분야에서도 독과점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그런 우려들을 잘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염두에 두고, 저희가 이제 원구성 이후에 상임위 배정이나 예결위 배정해서 소수 정당을 충분히 배려해 드렸고요. 그리고 다양한 의제들 이런 부분에서 의원님들하고 개별적으로도 소통을 하면서 해가고 있습니다. 우리 진보당, 정의당, 국민의힘. 그다음에 무소속까지 골고루 들어오셨는데...또, 그분들이 의정 활동을 열심히, 치열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자극도 되고 긍정적인 효과도 있어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여당, 야당 이런 문제가 아니라 도민들에게 부여한 임무들, 소명들 이런 것들을 의회 전체가 합심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저부터 ‘하나 되는 의회’. 그리고 이러한 의회 만들기 위해서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그리고 의원님들 개개인별로 소통하면서 그런 우려를 불식하겠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우리 서동욱 의장님께서는 말씀하신 바와 같이 4선의 다선 의원. 4X4=16. 16년의 세월을 의회에서 보내셨는데 상당히 동안이십니다. 젊은 의회에 있지 않나 싶은데 지난 6개월 동안 정말 다양한 의정 활동을 해오셨는데 우리 다른 동료 의원 분들과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무엇인지 성과와 함께 한번 짚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서 의장: 12대 의회가 여타 다른 의회들에 비해서 이제 30대, 40대 젊은 의원님들이 많이 들어오셨고요. 그리고 다양한 정당, 다양한 색깔의 의원님들이 많이 들어오셔서 그 어느 때보다도 역동적으로 활동을 한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지난 11월이죠.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 매년 한 번씩 하는데 저희 전라남도 의회가 지방의회 최우수상을 수상을 했고요. 또, 지난달에도 여의도 정책연구원에서 주관한 의장 정책 비전 평가에서도 저희들이 최우수 기관 영예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이제 우리 12대 의회가 구성 면도 그렇고...활동들도 잘했다는 이런 평가를 받았다는 것들이 어떻게 보면 기억이 남고요. 그다음에 저희들이 이제 의원연구단체들이 한 11개 정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 제가 통계를 보니까 11대 후반기 2년 동안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 공청회, 토론회 이런 것들이 한 47회? 그런데 저희 12대 전반기 지금 6개월 남짓 했는데 56회를 했습니다. 그래서 의원님들께 이 자리를 비롯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하여튼 간에 이렇게 열심히 한 성과들도 인정을 받았다는 측면에서 기억이 남고요. 그다음에 우리 도의회가 지역 발전과 도민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서 앞으로도 더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여기서 우리 애청자분들 문자 의견을 주셨는데 한 두 분 정도 소개를 해드리고 제가 질문 이어가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광주시의회 의장님에 이어서 전남도의회 의장님까지 방송 잘 듣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남의 문제라고 한다면 고령화가 되다보니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전남에서 자란 우리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지 않게 할 수 있는 좋은 방안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의장님께서 신자라니 더 반갑습니다. 올해 다들 허리띠를 졸라 매야하는 그런 상황인 듯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장으로서 책임감도 상당하시겠습니다만 어려운 상황 잘 이겨내도록 도민의 입장에서 일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라는 응원 격려의 문자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한 말씀 해주시죠?
서 의장: 네. 모니터에 저도 같이 뜨니까 신기하기도 하고...좋은 말씀 감사드리겠습니다. 젊은이들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남뿐만 아니라 모든 지자체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인 것 같습니다. 지역 소멸의 문제인데 얼마 전 어제인가? 그제께인가? 보니까 우리 강진군에서 전국 최고로 5천만원이 넘게끔 출산장려금을 준다는 보도를 봤는데 출산 장려금을 가지고 고령화나 이런 부분들을 대응하기에는 제한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게 한 방편은 될 수 있겠지만 전부가 될 수가 없다. 근본적으로는 지방.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자원들, 그리고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는 부분들을 잘 발굴을 해서 거기에 전략적으로 투자를 하고 그러면서 그런 콘텐츠들이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이런 과정들을 거쳐야지만이 지속 가능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들을 가져봅니다.
♦진행자: 이건 우리 전라남도의회, 우리 전남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 지자체의 문제이고 우리가 풀어야 할 난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새로운 2023년 힘차게 이제 시작을 했습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놓여진 현안 꽤 많은데요. 하나하나 짚어본다면 먼저 의장님께서는 전남도정의 가장 주요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그리고요. 이 현안들을 중심으로 올해 전라남도 의회 운영하실 텐데 어디에 방점을 두고 임하실 생각이신지 한 말씀 듣고 싶습니다.
서 의장: 제일 중요한 것은 민생이죠. 최근 3년간 코로나19 상황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전체를 돌아보면 어디 편한 구석이 없습니다. 실제로 민생이 가장 큰 문제고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저희 도의회는 작년 7월달에 민생경제 살리기 특위를 구성을 해서 민생 현장들을 둘러보면서 실태조사도 하고, 지원 정책들을 발굴하면서 의회 차원에서 민생경제 위기를 돌파해 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도 우리 특위에서 우리 출자‧출연 기관장들 전문가들을 포함해서 지역경제 활성화 토론회도 개최를 했고 재래시장이나 소상공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거치면서 현장의 목소리도 들으면서 결국에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필요한 조례나 이런 것들을 재개정하려는 노력들을 하고요. 또, 한 가지는 우리가 전남의 고유한 주력 산업이라면 석유화학, 철강, 조선 산업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 산업들도 좀 더 고도화시키고 그리고 에너지나 바이오 우주항공... 이런 신산업들 미래 먹거리들을 이런 것들을 투자 유치를 잘하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들 이런 것들을 하고요. 그다음에 가장 최대 현안이 전남권 의대 유치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의회에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해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올해도 전라남도가 관심을 가져야 할 초대형 행사 가운데 하나가...보니까 우리 의장님의 지역구이신 순천에서 큰 행사가 앞두고 있는데 ‘순천만국제정원 박람회’ 아니겠습니까? 4월에 이제 드디어 오픈이 되는데 코로나19로 침체된 우리 지역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절호의 기회다 이런 평가도 받고 있는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신 사항을 듣고 싶습니다.
서 의장: 올해 전남에서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뿐만 아니라 국제농업박람회, 전국체전, 수묵비엔날레...여러 국제 행사들을 합니다. 그런데 그중에 제일 주목해야 할 것이 순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입니다. 올해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 그리고 이제는 도심까지 영역들을 확대를 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예상 목표는 30개국에서 외국인 32만 명 포함해서 총 800만명 정도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도에서도 2013정원박람회 때 저희들이 도비를 90억 지원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315억을 지원합니다. 3배가 넘게끔...지원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 파견 인력들도 2배 이상...도 직원들이 파견 나가서 조직위원회에서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 주셨듯이 이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도 활력을 넣고 그다음에 전남이 또 관광의 메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전남 관광에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도의회에서도 일찍이 9월에 지원특별위원회 구성해서 17개 광역 시‧도 돌아다니면서 많이 좀 와달라, 관심을 가져달라고 세일즈도 하고 그다음에 도교육청 통해서 수학여행단이나 현장학습을 대대적으로 유치하게끔 적극적으로 독려를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좋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니까요. 정말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서 의장: 우리 광주가톨릭평화방송에서도 많이 홍보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진행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난해에 노관규 순천시장과 상당히 깊이 있는 인터뷰도 저희가 가졌는데요. 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의장님께서는 앞서서도 말씀을 주셨습니다만 전남대 의대 유치를 위해서 정말 현실적으로 동부권이냐? 서부권이냐? 약간의 각론 부분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일단 우리 전남이 유치하는 게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의대 유치와 관련해서 하시고 싶은 말씀 한 말씀 해 주시죠.
서 의장: 전남권 국립의대 유치는 도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우리 도민들이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생명이 갈 수 있는 병원들을 못 찾아서 발망동동 굴리다가 죽어 나가는 이 비극들은 이제 이번 기회에 저는 끝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전남도가 다들 아시다시피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의과대학뿐만 아니라 20개 이상 진료과를 운영하는 상급종합병원들도 거의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요. 그다음에 도내 지금 20개 시‧군 중에서 17개 시‧군이 응급의료 취약 지역이고, 그다음에 대한민국 섬의 60%를 넘게끔 보유하고 있는 곳이 전남이고...그다음에 석유화학, 제철 그 다음에 조선소 같이 대형 재난재해로부터 취약한 이런 지역이 집중돼 있고...그래서 또 여러 가지 지표들이 많지만 전남은 고령 인구가 전국에서 1위이고, 장애인 비율도 전국에서 1위이고, 그래서 의료 수요가 전국에서 최고 수준인데 이게 의대 유치 요구가 항상 우리가 매번 대선 때나 총선 때나 요구를 하고 약속을 받지만 30년 동안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민들의 숙원 사업이고 전남 차별의 상징과 같은 일입니다. 그래서 최소한 1개 권역에 1개 이상의 국립의대를 보유한 타 시‧도보다는 전남권에 국립의대가 설립되는 것이 타당하다, 절박하다 이런 말씀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말씀하신 것처럼 전남지역 이래저래 참 지표상으로 보면 보건의료 분야의 지표가 썩 좋지 않습니다.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시‧도의회 간의 협력 방안도 상당히 고민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동안의 주요 성과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서 의장: 일단 저희들이 제일 먼저 한 것이 개헌하자마자 전남권 의대 유치를 위해서 소속 상임위가 보건복지환경위원회인데 거기에다가 전담 인력을 먼저 배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7월에 바로 우리 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여당이니까...국민의힘, 진보당, 정의당, 무소속 의원님들까지 해서 22개 시‧군 모든 시군에 원인들을 포함해서 초당적으로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 대책위원회를 최초로 구성을 했고요. 그다음에 3년 동안 의정협의회가 중단되다 보니까 도민들 속에서 유치 열기나 이런 것들이 침체되어 있는데 붐업을 하는 차원에서 동부권, 서부권, 중부권 세 차례 토론을 개최를 했고요. 그다음에 도의회뿐만 아니라 20여 개 시‧군 의회 시군 의회까지도 같이 업무협약을 해서 이거 도민들의 숙원 사업인데 우리 같이 하자 해서 함께 연대를 하고 있고 특히, 지난 11월에는 시‧도의회 의장단 협의회가 있습니다. 이 부분이 이제 공공의대하고 맞물려가지고 여러 가지 이견들이 좀 있어요. 전북 같은 경우에는 공공의대가 걸려 있고 , 그다음에 나머지 충청남도나 이런 데도 울산 의대 유치를 바라는...이런 것들이 있는데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안을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협력 사업으로 의결을 해서 정부에 건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이런 과정들이 탄력을 받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일단은 제일 중요한 것이 이제 중앙부처 그다음에 의사협회 이런 데하고 유치 당위성을 홍보하면서 시기적으로는 내년에 총선 있으니까 총선 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다음 주 1월 13일인데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전남 도민들의 절실함 진정성들을 전하면서 중앙부처와 국민적 관심도를 제고할 그런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진행자: 의장님께서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라서 높아진 의회의 위상에 걸맞도록 성숙한 지방자치를 실현해 가겠다는 포부를 밝히셨는데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춰서 추진해 나가실 생각이신지요?
서 의장: 지방의 인사권이 독립이 돼서 뭔가 정권을 휘두른 것 같은데...그러지는 않고요. 아직까지 과도기적인 과정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인사권이 작년부터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처음으로 의장한테 부여됐는데 일단 직원들 역량들을 최대한 올리고...그리고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합리적인 인사 운영을 하려고 하고 있고, 나름대로 시스템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자부를 합니다. 그래서 올해 상반기 인사를 보면 4급 인사는 지난주에 끝냈고, 5급 이하 인사까지 다음 주 중이면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사권이라는 것이 결국에는 임명, 교육, 훈련, 징계...이 과정들을 다 포함한 것이 인사권 아니겠습니까? 아직까지 의회에서 교육, 훈련이나 이런 부분들도 그렇고 사무기구 이런 것들도 실제로 도에서 아직까지도 권한을 가지고 있고 그다음에 예산과 조직 편성권 자체가 아직까지 의회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일 관심을 가지고 하는 것이 지금 국회에서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 국회직렬 가듯이 지방의회 직렬이 생길 수 있게끔 지방의회법을 제정토록 관심을 가지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의장님께서는 관심 있게 전라남도 조례 입법평가 제도라는 것을 도입을 하시기로 하셨는데 이게 어떤 제도인지 약간 생소하게 들립니다. 어떤 제도인지요?
서 의장: 쉽게 말씀드려서 조례가 실행력을 가지고 운영이 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평가하는 겁니다. 그래서 보통 조례라는 것이 조례의 제명이 있고, 조례 정의가 있고, 그다음에 보통 도지사의 책무가 있고, 그다음에 거의 모든 조례가 들어가 있지만은 5년간, 3년간 시행 계획을 수립을 한다...그다음 위원회를 구성을 한다. 그다음에 예산을 편성을 한다. 이런 것들이 조례의 일반적인 내용인데...실제로 이 조례의 내용에 맞게끔 현장에서 실행이 되고 있는지 점검한다는 거죠. 그래서 이게 지금 이런 과정들을 거쳐서 아무래도 집행부에서, 운영은 집행부에서 하니까 아직까지 시행이 덜 돼 있다든지 온전하게 안 되는 부분들은 점검을 해서 평가를 하다 보면 전체적으로 모니터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 같습니다.
♦진행자: 정말 코로나19에 3년의 시간을 보냈고 이른바 3고 시대로 정말 어렵습니다. 지역 경제도 그렇고요. 전남은 전국에서 재정자립도가 전북과 함께 가장 낮은데...의장님께서는 전남에 산적한 현안 가운데 도의회 차원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보실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시는지 한 말씀 듣고 싶습니다.
서 의장: 아까 청취자 질문 중에도 그런 내용이 있었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지역 경제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을 하고, 그리고 청년 일자리들을 창출하면서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지역 소멸 대응들이 어떻게 보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민생 문제는, 민생 살리기 특위를 구성을 해서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지역 소멸 문제에는 지역 소멸 대응 연구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여러 가지, 여러 번의 토론회를 거치고 연구 용역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서 나온 좋은 결과들이 있으면 집행부에다가 정책 제안도 하고 그다음에 필요하다면 조례 재정비를 하면서 청년들한테 좀 나름대로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전남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진행자: 역시 4선의 관록이 묻어나는 오늘 인터뷰인데요. 끝으로 우리 지역민들에게 방송 듣고 계신 우리 청취자분들에게 한 말씀 마무리 말씀 주시는 것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서 의장: 저는 200만 도민이 계시기에 도의회가 존재하고, 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모든 도민들이 힘들어 하는 시기인데 그래도 도민들께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셔서 어둡고 긴 터널도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요. 앞으로 좀 도의회의 의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12대 전라남도의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의장님은 오늘 정말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전남의 미래, 우리 전라남도의회의 올해 운영 방향에 대한 이야기 좀 허심탄회하게 나눠본 것 같습니다. 바쁜 일정이실텐데 생방송으로 직접 나와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올해 더욱 멋진 전라남도의회가 되길 기도하고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출연 고맙습니다. 서동욱 전라남도의회 의장과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