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광주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단 한명만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남대·조선대병원에 따르면 두 병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어제(31일)까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진행한 결과 조선대병원 피부과 레지던트에 1명이 지원했습니다.
전남대병원는 단 한명의 지원자도 없었습니다.
당초 전남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흉부외과 등 상반기 미충원 전공의 정원 28명, 조선대병원은 임용을 포기한 인턴 36명과 정원 미확보 레지던트 4명 등 40명을 각각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원서 접수 마감일까지 지원자가 1명에 불과해 광주·전남 수련병원의 하반기 채용이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현재 전남대병원 231명, 조선대병원 96명의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병원 모두 이번 전공의 모집이 어렵게 되면서 의료진 공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편, 다음달부터 수련을 시작할 전공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어제(31일)오후 5시를 기점으로 마감됐습니다.
이번 하반기 모집에는 전국의 수련병원 126곳이 참여해 모두 7천645명을 모집했지만 병원마다 지원한 전공의는 아예 없거나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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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8-01 08:49:21 최종수정일 : 2024-08-02 10:2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