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순천시는 어제(24일) 김승희 영상강유역환경청장에게 흑두루미 서식지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습니다.
건의문에는 생태계보호지구내 전신주 제거 확대, 친환경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확대, 동천하구 훼손지 복원사업 확대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김 청장은 일본의 흑두루미가 순천시로 역유입됨에 따라 순천만 흑두루미 서식지 및 AI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순천시와 소통하면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순천만을 찾았습니다.
순천시에 따르면 국제적인 멸종위기종 흑두루미 1만여마리가 순천만에서 관찰됐으며 이는 1996년 흑두루미 70여마리가 첫 관찰된 이후 26년 만에 140배나 증가한 수준입니다.
한편, 순천시는 2009년부터 환경저해시설 철거, 습지복원, 전봇대 282개를 뽑고 친환경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를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흑두루미의 월동지를 만드는데 힘을 기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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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11-25 07:06:22 최종수정일 : 2022-11-25 07:0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