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 방송시간: 8월 27일(화), 오후 2시03분∼2시20분 ▣ 방송제작: 조미영 PD, 진행: 정은서 아나운서 ▣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 '광주대교구 이주민 회관에서 진행된 특별한 강좌' 현장 취재
진행자: 저는 지금 광산구에 위치한 광주대교구 이주민 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이주민 사목을 담당하고 계신 황성호 미카엘 신부님과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광주대교구 이주민사목 담당 황성호(미카엘) 신부: 안녕하세요. 황성호 신부입니다.
진행자: 신부님 반갑습니다. 먼저 광주대교구에서는 이주민들을 위해서 좀 어떤 노력을 해주고 있나요?
광주대교구 이주민사목 담당 황성호(미카엘) 신부: 이야기하려면 긴 것 같은데 아무튼 해외에 있다가 이주 노동자나 아니면 유학생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자기 나라를 떠나서 한국에 온 친구들이 있는데 교구에서는 이 친구들 중에 가톨릭 신앙이 있는 친구들 대표적으로 베트남, 동티모르, 필리핀 이 친구들의 신앙의 계속적인 유지와 함께 타국에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어려움들이 있으면 함께 동반하고 필요한 것들 좀 챙겨주고 때로는 도움이 필요할 때 함께 손을 잡고 가는 동행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럼 이곳의 공식 명칭은 이주민 회관인가요?
광주대교구 이주민사목 담당 황성호(미카엘) 신부: 여기는 이주민 회관이고요. 그리고 이제 저희들이 활동하는 명칭은 광주 이주민 지원센터라고 해서 이제 타 여타 기관과 네트워크를 하고 연결하고 주교회의와도 연결돼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이번에 이주민 센터에서 좀 특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해서 제가 오늘 좀 찾아왔는데요.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광주대교구 이주민사목 담당 황성호(미카엘) 신부: 도움 필요할 때만 도와주고 또 다른 거 이렇게 하기가 좀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친구들은 있다가 본국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계속 남아 있고, 어떤 친구는 불법으로 남아 있는 친구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필요한 것만 챙겨주려고 하다 보니, 정말 이주민 친구들이 뭐가 더 필요할까 앞으로의 미래와 여러 가지들 생각해 봤을 때 원하는 그런 교육 프로그램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나중에 고국으로 돌아가더라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또 여기서 살더라도 삶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래서 이런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행자: 이주민 지원센터에는 황성호 신부님과 함께 이주민들을 위해서 많은 힘을 써주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중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안녕하세요.
광주대교구 이주민사목 담당 허명숙(발렌티나) 수녀: 안녕하세요. 저는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발렌티나 수녀라고 하고요. 이주민센터에서 노동자들 의료에 관련된 전반적인 것과 상담을 맡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주민 지원센터에서는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해서 제가 오늘 또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어떤 과정들이 준비돼 있나요?
광주대교구 이주민사목 담당 허명숙(발렌티나) 수녀: 오늘부터 새로 시작되는 반은 자립 준비 그러니까 본인 나라에 가서 여기서 돈을 벌었지만 나라에 가서 유효하게 어쨌든 자립이 돼야 하니까 메이크업이라든지 네일아트반, 커피 바리스타반이 오늘부터 새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수강생들 등록 현황도 좀 궁금한데요. 많이 등록했나요?
광주대교구 이주민사목 담당 허명숙(발렌티나) 수녀: 각 반마다 정원은 찬 것 같아요. 저희가 10명 했는데 거의 8명에서 10명 사이는 다 됐고 바리스타는 13명으로 정원을 좀 넘었네요.
진행자: 제가 듣기로 한국 요리 수업은 다음 주부터 개강한다고 들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광주대교구 이주민사목 담당 허명숙(발렌티나) 수녀: 한국 요리 수업은 아직 이제 접수가 좀 덜 됐어요. 사실은 그래서 사실 제가 담당하게 됐습니다.
진행자: 수녀님이 직접 담당해 주시는 반이군요.
광주대교구 이주민사목 담당 허명숙(발렌티나) 수녀: 그래야 할 건데 그래서 이제 좀 더 모집을 해서 다음 주부터 이제 개강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수녀님께서 담당하신 한국 요리 수업 어떤 거 배우는지 좀 소개 좀 간단하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광주대교구 이주민사목 담당 허명숙(발렌티나) 수녀: 제가 이제 베트남에서 좀 살다가 왔어요. 근데 가서 거기 가서 보니까 베트남 사람들이 좋아하는 게 떡볶이 김밥 잡채 이렇게 콜라비를 만드는 그런 김치 이런 걸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그런 위주로 경험했던 걸 토대로 해서 메뉴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주차별로 요리 하나씩을 배우게 되나요?
광주대교구 이주민사목 담당 허명숙(발렌티나) 수녀: 네 그렇죠
진행자: 제가 또 한국 요리 수업도 궁금했거든요! 그렇다면 저도 본격적으로 수업 현장에 가서 우리 선생님도 만나고 수강생들도 좀 만나보고 싶은데, 먼저 메이크업 수업은 어디서 진행되고 있나요?
광주대교구 이주민사목 담당 허명숙(발렌티나) 수녀: 메이크업은 이제 바로 이제 옆방에서 2층에서 이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번 가보실까요?
진행자: 네 여러분 저와 함께 메이크업 수업 현장으로 가보시죠.
현장음> 메이크업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강의실
진행자: 메이크업 수업에 잠깐 와봤는데요. 안녕하세요?
메이크업 과정 담당 김덕자 강사: 네 안녕하세요. 저는 메이크업 클래스 담당하고 있는 강사 김덕자라고 합니다.
진행자: 선생님 반갑습니다. 오늘 이 수업 어떤 수업인가요?
메이크업 과정 담당 김덕자 강사: 이 수업은 이제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 이주민 여성분들을 대상으로 운영이 되는 수업입니다.
진행자: 혹시 선생님께서는 이주민들과 함께하는 수업이 오늘이 처음이신가요?
메이크업 과정 담당 김덕자 강사: 저는 작년에도 수업 진행을 했었거든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처음 이주민 대상으로 하는 클래스다 보니까 되게 긴장도 되고 부족함이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해보니까 어떤 부분들이 조금 더 필요한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커리큘럼을 다시 짜게 된 이유가 ‘메이크업만을 알려드리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차근차근 이분들이 알아들으실 수 있는 속도에 맞춰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2기에는 조금 더 다른 부분들에 더 많이 신경을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진행자: 그렇다면 수업 커리큘럼도 좀 궁금한데요.
메이크업 과정 담당 김덕자 강사: 수업 커리큘럼 같은 경우는 외국인 분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까 어려운 수업보다는 한 단계 한 단계 알아가는 과정에서 이제 아무래도 화장품이라고 하는 게 알려고 하면 끝이 없는 그런 부분이다 보니까 기본적인 클렌징부터 스킨케어 제품들을 보여드리면서 내 피부에 맞는 그런 클렌징부터 스킨케어 메이크업 방법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리는 그런 과정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1주차 수업 주제가 클렌징 바로 알기인 게 좀 눈에 가요. 클렌징을 맨 첫 시간에 배우는 이유가 있을까요?
메이크업 과정 담당 김덕자 강사: 네 물론 메이크업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나를 예쁘게 표현을 하고 싶어서이긴 한데요. 사실 메이크업을 예쁘게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예쁜 피부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게 우선이 돼요. 그래서 이제 가장 기본적으로 예쁜 피부를 갖기 위한 첫 단계가 사실은 클렌징이거든요. 그래서 클렌징이 잘못되면 피부 트러블 유발을 할 수도 있고 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예쁜 피부를 바꾸실 수 있도록 다져놓은 다음에 그다음에 메이크업을 알려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해서 제가 이렇게 짜보았습니다.
진행자: 그럼 수업을 들으려면 좀 가장 중요한 준비물이 있잖아요. 메이크업 수업이면 준비물이 화장품이 될 텐데 수강생마다 화장품 가지고 있는 브랜드나 호수도 다 다를 텐데 이건 어떻게 준비하게 될까요?
메이크업 과정 담당 김덕자 강사: 일단은 저는 광고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화장품을, 제품을 구매하라고 권유하지는 않고요, 클래스에 들어오시는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화장품들이 어떤 제품인지 확인을 해서 이 제품을 가장 잘 사용하실 수 있는 방법이라든지 아니면 피해야할 화장품이라고 한다면 이걸 다른 용도로는 어떻게 사용을 하실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좀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요즘 화장품들이 너무 종류도 많고 브랜드나 이런 것들도 많기 때문에 저도 사실 모르는 화장품도 많이 있긴 하거든요. 하지만 요즘은 워낙 검색을 통해서 잘 알아볼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친구들이 확인을 하는 것보다는 제가 확인을 해서 알려줄 수 있는 게 훨씬 더 좋을 것 같아서 클래스마다 제품들을 가지고 오시면 제가 조금 더 잘 사용하실 수 있도록 알려드록 싶은 그런 마음입니다.
진행자: 끝으로 우리 메이크업 과정 함께 수강하는 수강생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메이크업 과정 담당 김덕자 강사: 제가 작년에 이어서 올해로 지금 두 번째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제 외국인 분들이라서 우리나라에서 이제 정착하시고 이렇게 문화를 알아가는 것도 굉장히 어려움이 있겠지만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은 본인이 갖고 있는 부분보다 조금은 더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드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좀 많이 도움을 드릴 테니까 준비된 10시간 빠짐없이 꼭 다 참석하셔서 마지막에 수료증도 받으시고 하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메이크업 수업을 저도 함께 들어봤는데요. 어떤 한 학생이 선생님께 질문도 하면서 너무 열심히 듣길래 제가 한번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안녕하세요?
메이크업 과정 수강생 응웬티푸엉: 안녕하세요 베트남에서 온 응웬티푸엉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메이크업 과정 수업은 어떻게 해서 듣게 됐어요?
메이크업 과정 수강생 응웬티푸엉: 수녀님이 메이크업을 배우고 싶은 분은 이거 신청하면 된다 해서 제가 이걸로 좋겠다 하고 신청했어요.
진행자: 그러면 오늘 수업 들어보니까 좀 어땠어요?
메이크업 과정 수강생 응웬티푸엉: 들어보니까 딱 내가 지금같이 알고 있는 게 끝이 아니구나, 내가 모르는 거 굉장히 많고 그래서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진행자: 그러면 평소에 화장하면서나 좀 피부에 대해서 어떤 게 고민이었던 거예요?
메이크업 과정 수강생 응웬티푸엉: 저는 화장품 쓰고 있다가 또 안 맞는 것 같아서 또 계속 바꾸고 계속 바꾸는데 안 맞았거든요. 그래서 그러면 내가 전문자가 한 번 돼 봐야겠다. 나는 어떤 제품이 맞는지 그런 게 좀 궁금했어요.
진행자: 전문적으로 좀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면 어떤 메이크업이 좀 가장 배우고 싶으세요?
메이크업 과정 수강생 응웬티푸엉: 저는 점이 있거나 아니면 여드름에 그런 거에 있어서 그런 걸 좀 가려줄 수 있게끔 그런 식으로 하고 싶어요.
진행자: 그러니까 커버 메이크업 같은 거 좀 배우고 싶은 거네요. 그러면 우리 이 메이크업 과정 마지막 시간에 셀프 메이크업 콘테스트 있다는 거 혹시 알고 계세요?
메이크업 과정 수강생 응웬티푸엉: 오늘 수업 시간에 콘테스트 이야기 처음에 들었을 때 제가 계속 고민했거든요. 근데 교수님이 그거 만약에 자기가 잘하면 선물도 따로 있으니까 제가 나도 도전해볼까 이런 식으로 생각하게 됐어요.
진행자: 꼭 1등 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앞으로의 계획도 좀 궁금해지는데요.
메이크업 과정 수강생 응웬티푸엉: 지금 제가 대학원을 졸업하고요. 지금 제가 비자 바꾸는 중이고 제가 원하는 거를 한국에서 하면서 좀 더 있으면 좋겠어요.
메이크업 과정 수강생 응웬티봉: 안녕하세요. 저는 응웬티봉입니다. 저는 베트남에서 왔어요.
진행자: 반갑습니다. 혹시 한국에 오신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메이크업 과정 수강생 응웬티봉: 7년 됐어요.
진행자: 7년 되셨어요 그러면 오늘 이렇게 메이크업 수업 들으러 오셨잖아요. 수업 어떠셨어요?
메이크업 과정 수강생 응웬티봉: 엄청 재미있었어요.
진행자: 그러면 메이크업 수업은 왜 듣게 된 건가요?
메이크업 과정 수강생 응웬티봉: 자신 있게 메이크업 하고 싶어요.
진행자: 자신 있게 메이크업을 해보고 싶어서 좀 배우러 오신 거군요. 그러면 오늘 이렇게 메이크업 수업 첫 시간이었잖아요. 앞으로 계획이 어떻게 될까요?
메이크업 과정 수강생 응웬티봉: 빠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듣겠습니다!
진행자: 메이크업 교실을 잠깐 엿보고 왔는데요. 이 옆에서는 또 향긋한 커피 냄새와 함께 또 다른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해서 제가 한번 찾아와 봤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담당 김은정 강사: 안녕하세요. 저희는 파스 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고 교육원 부원장 김은정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이 수업은 어떤 수업인가요?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담당 김은정 강사: 이주민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자격증 2급 과정을 수업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커피에 관한 기본적인 이론을 배우고 그 이론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거는 에스프레소 머신, 그라인더에 대한 기능과 구조 역할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설명을 해드리고 나머지는 이제 전부 실습 위주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실습은 이제 5분 준비 과정과 10분 시험 과정을 연결하는 내용인데, 구체적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스팀 밀크를 만들고 그걸 이용해서 에스프레스와 카푸치노를 만드는 수업 내용입니다.
진행자: 모집 대상이 ‘바리스타를 희망하는 이주민’인데, 수업을 수료하면 바리스타가 될 수 있는 건가요?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담당 김은정 강사: 그럼요. 기본적으로 우리가 카페 매장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게 에스프레스 추출이고 또 스팀 밀크인데 그거를 확실하게 기본을 탄탄하게 익힌다면 카페나 현장에서도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끝으로 우리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함께하는 수강생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담당 김은정 강사: 저와 일단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변수들도 저와 함께 익힐 수 있는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고 결국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서 어찌 됐든 카페에서 근무를 할 수 있으면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고 저는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와 같은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으면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수강생 조셉핀: 안녕하세요. 조셉핀입니다
진행자: 수업을 열심히 들으시길래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서 왔어요. 바리스타 과정은 좀 어떤 이유로 수강을 결심하게 됐나요?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수강생 조셉핀: 배우고 싶었고, 커피 좋아하고 그다음에 나중에 직업 찾고 싶으면 쓸 수 있어요.
진행자: 그렇다면 오늘 이렇게 좀 첫 수업 들어봤잖아요. 어땠어요?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수강생 조셉핀: 재밌고 즐겁고 또 많이 배웠어요. 어떻게 준비하는지도 배웠어요.
진행자: 같이 수업 듣고 있는 수강생들 분위기는 어떻던가요?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수강생 조셉핀: 같이 성당에서 미사 드리고 있고, 원래 알던 사이라서 더 재밌어요. 진행자: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세요?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수강생 조셉핀: 자격증 합격하면요. 일 좀 알아보고 그다음에 그쪽으로 가능하면 근무할 수 있으면 들어갈 거예요. 열심히 하고 안 빠지고 끝까지 열심히 공부할 거예요.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수강생 비비안: 안녕하세요. 비비안입니다. 저는 평소에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좋아해서 이 수업을 듣게 됐어요.
진행자: 오늘 첫 수업 들어보니까 좀 어떻던가요?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수강생 비비안: 좋아요. 기분 좋아요. 왜냐면 다 같이 배우는 사람도 다 아는 사람이잖아요.
진행자: 같이 듣는 수강생들도 또 아는 사람들이군요. 좀 어떻게 만난 친구들인가요?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수강생 비비안: 우리는 여기 같이 성당 다녀요.
진행자: 그럼 한국에 오신 지 얼마나 됐어요?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수강생 비비안: 22년이요
진행자: 자녀분도 있으세요?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수강생 비비안: 예 있어요. 큰 애는 20살 막내는 15살이요. 오늘도 많이 열심히 배워서 맛있게 해줄게요. 우리 가족도 우리 친구들!
진행자: 자격증반인 만큼 앞으로의 계획도 좀 궁금한데요.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수강생 비비안: 나중에 될 수 있으면 커피 가게도 하고 싶어요. 한국에서도 필리핀에서도.
진행자: 그 옆에서는 또 다른 재밌는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해서 제가 한번 와봤습니다.
네일아트 과정 담당 심기준 강사: 안녕하세요. 네일아트 강의 담당하고 있는 심기준입니다.
진행자: 네 먼저 이 수업은 어떤 수업인가요?
네일아트 과정 담당 심기준 강사: 이주민분들이 아무래도 언어라든가 이런 것들이 좀 어렵지만 그래도 ‘미(美)’라는 거, 네일아트나 뷰티 미용 쪽은 전 세계 공통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조금 더 쉽게 접근을 하고 즐겁게 또 우리나라 생활에 적응하는 데도 도움이 될까 해서 이렇게 네일아트 교실을 하게 됐습니다.
진행자: 네일아트 과정의 수업 커리큘럼도 궁금해지는데
네일아트 과정 담당 심기준 강사: 기본적으로 네일아트를 다들 처음 배우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처음에 한 1주 2주간은 기본적으로 손톱의 모양을 다듬는다든가, 또는 큐티클 정리를 한다든가 하는 기초적인 것들을 진행할 거고요. 그다음부터는 이제 컬러링 기법, 손톱의 색깔을 바르고 그다음에 이제 조금 중간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는 젤을 이용해서 손톱에 바르기도 하고 데코나, 스톤 스티커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이제 예쁘게 꾸미는 그런 것들 위주로 이렇게 수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네일아트 수업 실습은 본인 손에 직접 하게 되나요?
네일아트 과정 담당 심기준 강사: 처음에는 이제 제 아무래도 실수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 손에 해보고 그다음에는 이제 학생들 간 상호 이렇게 진행하게 됩니다.
진행자: 네일아트 과정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의 준비물도 궁금해지는데요?
네일아트 과정 담당 심기준 강사: 지금 준비물은 재료들은 아마 여기 센터에서 전부 다 지원이 되는 걸로 제가 알고 있고요. 학생들은 기본적인 필기도구라든가 이런 것만 준비하시고 사용하는 재료들은 이제 수업하고 있는 동안에는 그냥 사용을 하시다가 수업이 끝나시면 아마 개인한테 이제 또 지급을 해드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진행자: 준비물도 많고 좀 배우는 기술들도 많은 것 같아요. 그러면 혹시 이번 수업을 다 듣고 나면 자격증 시험 응시도 가능할까요?
네일아트 과정 담당 심기준 강사: 자격증은 아무래도 이제 외국인 분들이라 한국어로 이제 광주에서는 일단은 한국어로만 필기시험이 있기 때문에 근데 이제 필기시험이 서울에 가면은 1년에 두 번씩 또 영어로는 또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광주에서는 불가능하지만 혹시라도 이주민분들이 취업이라든가 또는 내일 숍을 창업을 원한다 그러면 이제 우리나라에는 현재 자격증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서울 가서 필기시험을 보시고 필기시험만 합격을 하신다면은 실기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아
진행자: 끝으로 우리 수강생들이 어떤 점을 배워갔으면 좋을 것 같은지 좀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네일아트 과정 담당 심기준 강사: 일단은 타국에 와서 다들 생활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어렵겠지만 언어도 물론 이제 제일 중요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어떤 조금이나마 한국에서 뭔가를 배웠다 하는 것들을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런 기본적인 아트라든가 네일아트라든가 이런 미용 쪽 이런 것들은 세계 어느 나라를 가나 똑같으니까 한국에서 이런 K-뷰티를 한번 배워봤어 하는 것들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음> 네일아트 도구 ‘파일’을 이용한 손톱 모양내기 실습 중인 강의실
네일아트 과정 수강생 로리따: 안녕하세요. 저는 로리따입니다.
진행자: 한국에 오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네일아트 과정 수강생 로리따: 저 20년 됐어요.
진행자: 이 수업은 어떻게 듣게 됐나요?
네일아트 과정 수강생 로리따: 성당에서 알려줬어요. 그래서 내가 하는 거 평소에도 관심 많았는데 너무 비싸서 내가 직접 배워보고 싶어요.
진행자: 그럼 네일아트 배우면 좀 해주고 싶은 사람 있어요?
네일아트 과정 수강생 로리따: 저 우리 딸이요. 우리 딸한테 해주고 싶어요. 지금 18살이에요. 지아야! 엄마가 열심히 배워서 지아한테 예쁜 색깔 해줄게 사랑해!
진행자: 앞으로의 계획도 좀 궁금한데요.
네일아트 과정 수강생 로리따: 지금처럼 성당 열심히 다니면서 또 이런 교육 있으면 열심히 들어보고 싶습니다.
네일아트 과정 수강생 크리스틴: 안녕하세요. 저는 크리스틴입니다.
진행자: 네일아트 수업 들으러 오셨는데 어떻게 해서 듣게 됐나요?
네일아트 과정 수강생 크리스틴: 네일아트 재미있어서요.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 하는 거 보면 꼼꼼하고 예쁜 것 같아요.
진행자: 그러면 네일 아트 배우면 좀 해주고 싶은 사람 있나요?
네일아트 과정 수강생 크리스틴: 친구 아니면 조카요. 손에 반짝반짝한 스톤 꼼꼼하고 예쁘게 붙이는 거 배워서 필리핀 가면 조카들 해주고 싶어요.
진행자: 그럼 앞으로의 계획도 좀 궁금한데요.
네일아트 과정 수강생 크리스틴: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 있으면 열심히 다니고 싶어요.
진행자: 모든 수업을 다 듣고 다시 황성호 신부님을 다시 찾아왔는데요. 신부님 제가 오늘 수업을 다 들어봤는데 강사님들이 너무 열정적이시더라고요. 우리 선생님들께 한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광주대교구 이주민사목 담당 황성호(미카엘) 신부: 어떤 선생님은 작년에 하셨던 선생님도 계시고 올해 처음 하셨고 하는 선생님들도 계시는데 굉장히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리들의 인식이 좀 변화되는 것 중 하나가 외국인이니까, 말이 다르니까, 색깔이 얼굴색이 다르니까, 피부색이 다르니까 라는 그런 차별이 아닌, 요즘에는 함께 어우러지고 또 알고 있는 것들을 또 이렇게 잘 가르쳐주려고 하는 그 모습에 너무 감사하고 일회성의 그런 프로그램이 아니라 계속 이어져서 나중에 또 이주민 친구들도 계속 연이어서 해서 그들의 삶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큰 계기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우리 이주민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광주대교구 이주민사목 담당 황성호(미카엘) 신부: 첫 번째는 항상 제가 말을 하는데 저도 외국의 남미 칠레에서 거의 6년 반 이상 이제 선교를 하면서 가장 절실했던 것 중에 하나가 그 지역 언어를 꼭 해야 공부해야 된다. 왜냐하면 다른 것을 하기 위해 보다는 차별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내가 싫다 좋다 불편하다 이거는 나에게 차별적인 언어다라는 그 표현들을 할 줄 알아야만이 차별을 덜 당하거든요. 첫 번째는 정말 이쪽에 있는 언어 문화를 잘 습득했으면 좋겠고 그리고 이제 지금 이 프로그램에 대한 주제를 이제 주제이기 때문에 이걸 배워서 여기에서도 도움 되고 혹시 나중에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도 삶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행자: 네 그럼 끝으로 우리 교구민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리죠.
광주대교구 이주민사목 담당 황성호(미카엘) 신부: 우리 광주대교구 이주민 회관, 광주 이주민 지원센터는 항상 열려 있습니다. 봉사자분 중에 20년 동안 봉사하신 분들도 계시고 또 최근에 들어오셔서 하시는 봉사자도 있습니다. 또 일요일마다 한국어 수업이 운영되고 있는데 혹시나 신자분들 중에 우리 교구민들 중에 그런 달란트가 있으신 분은 언제든지 오셔서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고, 혹시 나는 그런 달란트는 없지만 함께 이야기하고 동반하는 그런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이렇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기도로 이주민들이 우리나라에서 잘 적응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다같이: 이주민센터 파이팅!
진행자: 지금까지 이주민 회관에서 이주민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던 배움의 현장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