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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 교구속으로- ‘성 요셉 아버지학교 하계 연수’ 현장 취재

정은서 | 2024/07/30 19:35

▣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주님과 함께'
▣ 방송시간: 7월 16(), 오후 203220
▣ 방송제작조미영 PD, 진행정은서 아나운서
▣ 주제생생교구속으로- '성 요셉 아버지학교 하계 연수현장취재
 
성요셉아버지학교 담당 사제 박혁진(요셉) 신부

진행자: 저는 지금 성요셉아버지학교 하계 연수가 진행되고 있는 광주대교구청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광주를 비롯해 여수와 목포에서 온 아버지 학교 봉사자들이 이곳에 함께 모였는데요. 먼저 성 요셉 아버지 학교 담당 신부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성요셉아버지학교 박혁진(요셉) 신부: 안녕하세요. 저는 성요셉아버지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박혁진 요셉 신부입니다.

진행자: 반갑습니다. 우선 성요셉아버지학교는 어떤 프로그램일까요?

성요셉아버지학교 박혁진(요셉) 신부: 성요셉아버지 학교는 오늘날 가정 안에서 위치나 가족들과의 관계 등 우리 아버지들이 가정에서 나는 어떤 존재인가 등의 고민뿐만 아니라 가정 안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버지들이 가정의 중심으로 굳게 설 수 있도록 용기를 주기 위해 아울러 가정 안에서 행복한 아버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성요셉아버지학교를 운영하는 이유는 그러한 바탕 속에서 예수 마리아와 요셉의 성 가정을 토대로 그리스도의 영성과 성 가정의 모범이신 요셉 성인을 본받아 성숙하고 건강한 아버지상을 확립하고 아버지와 함께 가족들 모두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아버지들의 영적인 성장과 변화를 통해 더욱더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바로 성요셉아버지 학교입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오늘 진행되는 성요셉아버지학교 하계 연수는 어떤 활동인가요?

성요셉아버지학교 박혁진(요셉) 신부: 오늘 진행하는 성요셉아버지학교 하계 연수는 특별히 아버지 학교 봉사자의 영성 및 시대 및 세대 간의 가치관의 변화에 맞춰 프로그램 개편을 위한 연수입니다. 그동안 진행했던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아버지 학교의 역량을 강화하고 아버지 학교 봉사자의 상호 의사소통 및 공동체 의식의 고향과 봉사자 간의 사랑과 우애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하계 연수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번 2024 성요셉아버지학교 하계 연수를 통해 아버지 학교의 봉사자들이 봉사자로서 각자의 변화된 프로그램의 전문적인 역량과 봉사자의 사명감을 강화하여 성요셉아버지학교 교육력을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오늘 연수 주제는 무엇인가요?

성요셉아버지학교 박혁진(요셉) 신부: 오늘 진행하는 학기 연수의 주제는 에페소서 4장 1절에 “여러분이 받으신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입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따라 각자의 자리에서 하느님의 자녀로 잘 살아가고 있겠지만 특별히 성 요셉 아버지 학교 봉사자로서 부르심을 받은 신앙인으로서 아버지 학교를 위해 좀 더 투신해 주시고 또 봉사자로서 합당하게 살아가겠다는 다짐이 담긴 주제의 말씀입니다.

진행자: 그럼 오늘 연수에는 어떤 분들이 좀 함께해 주고 계시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성요셉아버지학교 박혁진(요셉) 신부: 아버지학교는 광주 본교, 여순 분교, 목포 분교로 이루어져 있어서요. 오늘 하계 연수에서는 광주 본교 봉사자들은 물론 멀리서 오신 여수 순천 분교 봉사자분들 그리고 목포 분교 봉사자분들이 함께해 주시고 계십니다.

진행자: 끝으로 오늘 연수를 통해서 기대하시는 바가 있다면요?

성요셉아버지학교 박혁진(요셉) 신부: 네 기대하는 바가 굉장히 많은데요. 아버지 학교가 요즘에 정말 많이 침체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사회적인 변화도 있고 또 코로나를 겪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오늘 이 학기 연수를 통해서 아버지 학교 봉사자들이 봉사자로서의 신앙심 고취 뿐만 아니라 봉사자로서의 역량 또한 강화되는 바탕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버지 학교의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앞으로의 아버지 학교가 오늘날 아버지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향상되었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아버지 학교 봉사자들 간의 사랑과 우애는 물론 소통이 또한 강화되기를 희망합니다. 아버지 학교 봉사자로서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서 성요셉아버지학교가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쇄신을 통해 많은 아버지들이 광주대교구 성요셉아버지학교를 찾고 아버지 학교를 수료한 많은 아버지들이 지금도 물론 잘하고 계시지만 가정의 중심으로 더 행복한 아버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광주대교구 성요셉아버지학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진행자: 성요셉아버지학교 학교장님과도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삼각동본당 남신(야고보) 학교장: 반갑습니다. 저는 삼각동 본당 남신 야고보입니다.

진행자: 반갑습니다. 먼저 성 요셉아버지학교의 역사가 좀 궁금한데요. 언제부터 시작됐고 또 수료한 분들은 몇 분이나 되시나요?

삼각동본당 남신(야고보) 학교장: 저희 광주대교구 성요셉아버지학교의 역사는 2006년으로 올라갑니다. 2006년도에 삼각동본당 제1기 아버지 학교 개설을 시작으로 2024년 현재 18주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수료생은 2006년 1기부터 2023년 68기 수료생까지 교구의 아버지 모두 2,228분께서 수료하셨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성요셉 아버지 학교의 입학 조건은 어떻게 되나요?

삼각동본당 남신(야고보) 학교장: 네 성요셉아버지학교의 입학 조건은 세상의 아버지이시면 무조건 입학이 가능하십니다. 연령 무관하시고요, 종교 무관하십니다. 지역도 무관하게 입학하실 수 있을 텐데 보편적으로 성요셉아버지학교라고 하면 천주교에서 시행하는 아버지 학교라고만 생각해서 우리 천주교 신자들만 오시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많은 비신자 아버지들께서 입교하셔서 굉장히 많은 감동과 변화를 가져가고 계십니다. 그리고 또한 이미 훌륭하게 살아오신 아버지들께서도 입학하셔서 현재 많은 새로운 아버지로서의 가장 빛나는 체험을 하시게 됩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렇다면 성요셉아버지학교는 현재 몇 개 본당에서 운영이 되고 있나요?

삼각동본당 남신(야고보) 학교장: 네 몇 개의 본당에서 시행을 하는 문제보다는 저희 성요셉 아버지 학교는 각 본당에 신부님들께서 요구하셨을 때 저희 아버지 학교에서 개설을 지원해드리는 그런 체제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에 저희가 4개의 아버지학교를 개설했는데 여수 선원동 분당, 목포 옥암동 분당 그다음에 순천 조례동 본당 그리고 작년에 광주대교구청에서 68기 교육을 마치고 내년 6월에 교구청 개설 2박 3일 과정으로 개설이 준비되고 있고, 용봉동 성당에서 5주차 개설이 될 계획입니다. 그래서 오늘 연수는 조금 더 보다 나은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서 새롭게 진행될 아버지 학교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진행자: 방금 말씀해 주신 답변 속에 오늘 하계 연수가 마련된 이유가 담겨 있을 것 같은데요?

삼각동본당 남신(야고보) 학교장: 네 오늘 하계 연수는 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아버지 학교 하계 연수는 보통 봉사자 간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한 친교 위주로 1박 2일 행사로 진행해 왔습니다. 또한 아버지 학교 우리 봉사자들에게는 중요한 의미와 연대의식을 다지는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현대사회의 시대와 사회의 급격한 가치관의 변화로 인해서 가족 및 세대 가치관의 변화의 요구에 맞추어진 아버지학교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개편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하계 연수의 의미는 2006년에 시작된 20년 전 아버지학교의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교육과정 개편 작업을 통해서 현대를 살아가는 아버지로서의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보다 현실적인 아버지 상을 정립해서 가정의 중심인 아버지가 가정 안에서 더욱더 행복한 아버지로 살아가도록 우리 봉사자들과 소통을 통하여 새로운 프로그램을 바꾸기 위한 초석과 기반을 준비하는 장으로 이 연수가 마련되어서 의미가 깊다고 하겠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끝으로 오늘 하계 연수에 참여한 봉사자분들께 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삼각동본당 남신(야고보) 학교장: 네 먼저 우리 봉사자님들 특히 멀리 여수, 순천, 목포에서 늘 언제나 귀한 시간 내셔서 아침 식사도 못 하시고 한달음에 달려와서 모든 행사에 함께 참여해 주시는 아버지 학교를 사랑하는 뜨거운 봉사자들의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개설될 때마다 교육생 아버지들과 함께 아파하고 함께 울어주면서 울어주는 우리 봉사원들의 모습을 항상 저는 존경한다는 말씀을 이렇게 드리고 싶고요. 또 아버지 학교를 개설 하게 되면 빛도 없이 소리도 없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버지 학교를 말없이 지원과 격려를 통해서 도와주신 많은 선후배 봉사자님들께 감사의 말씀도 드립니다. 이분들의 그동안의 노고와 수고가 앞으로 성령 요셉 아버지의 학교가 더욱 눈부시게 성장 발전해 가리라고 믿고요. 마지막으로 또 우리 봉사자님들과 더 많이 더 자주 더 깊이 이해하고 협력하는 아버지와 교 전체 공동체 가족들에게 오늘도 당신의 특별한 은총을 주시기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진행자: 아버지학교 하계 연수는 시작 기도와 힘찬 구호제창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성요셉아버지학교 봉사자들의 힘찬 구호제창

시작기도 및 구호제창 현장음)///
삼각동본당 남신(야고보) 학교장> 지금부터 2024년 성요셉아버지학교 프로그램 개편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네 그리고 오늘 성요셉아버지학교에 함께해 주신 봉사자 몇 분과도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대성동본당 김덕진(마테오) 형제: 저는 목포 대성동본당 김덕진 마테오입니다. 제가 아버지 학교 8기인데 아버지 학교에 입학할 때는 연령대로 봐서는 해당이 안 됐었어요. 왜냐하면 그때 당시 제가 입학할 적에 우리 막내가 대학교에서 4학년이었었거든요. 그러면 연령대로는 안 맞는데 어떻게 아버지 학교를 신청하게 됐냐면 내가 애들 교육 때문에 해외 생활을 조금 했어요. 한 5~6년 해외 생활을 하다 보니까 우리 대성동 본당의 그 젊은 사람들하고 유대관계를 많이 떨어져 있었고 그래서 이제 아버지 학교를 하게 되면 우리 대성동 본당에 있는 교우들 형제들하고만 활동을 하는 줄 알았는데, 신청해놓고 나중에 보니까 목포 지구의 전체 아버지들과 함께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녀보니까 물론 연령으로는 내 아들 정도 된 사람도 있고 하지만, 형제로 생각하고 내가 이 젊은 사람들하고 같이 하다 보니까 저도 마음도 가볍고 뭐든 하는 행동이 어려지더라고요. 그래서 성당에서 레지오 활동은 빠져도 아버지 학교 봉사만큼은 참석하고 있어요. 지금 제가 나이는 이제 78세인데 나이를 떠나서 제가 힘이 닿는 데까지 할 계획이에요.

진행자: 그렇다면 성요셉아버지학교 입학생이셨던 거잖아요. 교육을 통해서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가족들 반응도 궁금한데요?

대성동본당 김덕진(마테오) 형제: 그러니까 제가 2남 2녀인데, 이제 애들이 다 커서 나가버렸어요. 전부 다 이제 큰 애는 이제 석박사 돼 가지고 직장생활 했고, 큰딸도 고대 법대 박사 중에 있었고 작은딸은 숙대, 막둥이가 한양공대를 다녔었는데 애들이 떨어져 있어 보니까 별로 함께 하지는 못했던 상황이라, 아내하고만 나갈 때 허깅하고, 아내도 잘 다녀오라고 해줍니다. 그런데 애들이 와서 허깅을 하려니까 얘도 이제 좀 쑥스러워하죠. 처음 했던 것을 하다 보니까 그래서 이제 지금은 나올 때는 이제 허깅을 해서 들어가고 또 집에 가서도 그전에는 허깅 하면 막 뭐 좀 불미스럽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아버지학교에서 그 모든 걸 배워서 그대로 했기 때문에 참 뜻있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진행자: 그렇다면 성요셉아버지학교 봉사자로 활동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도 있을까요?

대성동본당 김덕진(마테오) 형제: 그러니까 저는 지금 명예직이라고, 나이가 있어서 고문이라고 하는데 고문보다도 지금 무엇을 보람을 느끼냐면 아버지 학교의 목포는 기반이 처음에 딱 틀이 잡혀야 하는데, 초창기에는 참 애로사항이 많이 있었어요. 봉사자들이 부족해서 그랬는데 이제는 호응하고 따라줘서 참 그것으로도 보람을 느끼죠.

진행자: 그렇다면 끝으로 이 성요셉아버지학교 입학을 고민하고있는 아버지들에게 한마디 남겨주신다면요?

대성동본당 김덕진(마테오) 형제: 그러니까 지금 아버지들이 나이 상관없이 다 아버지 역량을 요구를 하고 있는데 그분들이 아직 아버지에 대해서 가정의 아버지가 아니라 모든 아버지에 대해 진미를 모르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때 우리 대성동본당에도 무슨 할아버지가 돼서 아버지학교에 다니냐고 하는데 그 사람들은 단순히 가정의 아버지로만 생각하는거지, 우리 아버지학교에 대해서 진미를 모르니까 진국을 모르기 때문에 그걸 말한 것 같아요. 여기 와서 보면 모든 게 이렇게 홀가분하고 서로 좋은데 입학을 안 해 봤기 때문에 그렇게 거리를 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버지학교를 지금 못 나오신 분들은 좀 이끌어가서 나오게끔 하는게 제가 좀 보람을 느낄 것 같아요. 시간 있으면 있는 대로 한번 주변에 한 번 권유해 보려고합니다.

진행자: 많이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동림동본당 송병환(레오) 형제: 저는 동림동 본당의 송병환 레오입니다. 봉사자 활동은 지난해 성요셉아버지학교를 수료하고 봉사자 권유를 받아서 “그냥 한번 참여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솔직히 달라진 점은 그러니까 아직 제가 뭐 이렇게 자신 있게 막 많이 달라졌다 얘기할 수는 없는데 미세한 미미한 변화들은 조금씩 저도 느끼고 가족들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우선 좀 더 가족들한테 표현을 많이 하려고 하고요. 아무래도 저는 자라고 있는 지금 어린 자녀들이 있는데 기존보다는 좀 잔소리도 좀 많이 줄이려고 하고 있고 그런 부분들이 생활에서 많이 변화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성요셉아버지학교 봉사자로서, 또 선배님으로서 또 입학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좀 한 말씀 남겨주고 싶다면요.

동림동본당 송병환(레오) 형제: 제가 이제 아버지 학교를 수료하면서 느낀 거는 좀 젊은 아버지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이제 이미 자녀들을 키우고 거기에 대해서 이제 약간의 어떤 후회와 반성을 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오셔서 그런 후회와 반성에 앞서 먼저 이제 여기서 좀 배워서 자녀들을 양육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성요셉아버지학교 참가자로 참여할 때와 봉사자로 참여할 때 좀 다른 점이 있나요?

동림동본당 송병환(레오) 형제: 학생으로 왔을 때는 이제 처음 하는거다 보니까 이제 좀 어설픈 것도 있었고 저도 물론 가르쳐주시는 대로 따라가려고 했으나 제가 그걸 다 받아들이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봉사를 하면서 제가 그 당시에 못 했던 부분에 대해서 저도 한번 다시 또 이렇게 제게 재 교육의 기회도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그런 느낌을 잘 새로운 교육생분들께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삼각동본당 이영진(비리버) 형제: 네 안녕하세요. 저는 삼각동 본당의 이영진 비리버라고 합니다. 저는 그전부터 아버지 학교에 대해서 본당에서 잘 들어서 잘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제 본업은 심리상담사 역할도 하고 또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역할도 하는데 이제 그런 그래도 제가 아버지 학교에 강사로 초대를 받았는데 내가 아버지 학교를 졸업하지도 않고 제가 강사를 한다는 게 좀 모순이 있겠다 싶어서 저도 작년에 68기로 아버지학교를 이수를 하고 비로소 이제 어머니 학교 아버지 학교 또 신부님께서 또 추천을 해 주셔서 아버지 학교 강사가 되어버렸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봉사자 활동하면서 좀 보람을 느꼈던 순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삼각동본당 이영진(비리버) 형제: 제가 뭐 이렇게 특별나게 뭐 무슨 좋은 강의를 한다고 생각지는 않는데 그 강의를 들으시면서 이렇게 눈물을 보여주는 분들도 있고 또 아버지들 중에서도 이제 어떤 게 그분에게 이렇게 교감이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강의하면서 그런 모습을 보면 저도 굉장히 강사하지만 말씀에 전달하는 과정에 큰 무게감을 느끼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또 끝나고 이렇게 강사님 말씀을 듣고 너무 감명 깊었다고 찾아와서 얘기해 주시면 자매님들 또 충분히 저보다 더 많은 삶을 살아오셨을 그런 분들로부터 감사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게 저에게 주어진 큰 보람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삼각동본당 이영진(비리버) 형제: 우리 천주교에서 아버지, 어머니 학교 이런 타이틀을 가지고 운영하는 게 저는 매우 의미 있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어떤 준비를 해서 아버지가 되는 게 아니고 자녀들을 얻게 됨으로써 그 자녀들로부터 받게 되는 호칭이 아버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버지에 대한 평가는 자녀들의 눈으로 내가 아버지의 역할을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찾게 하는 그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자녀들에게 어떤 아버지가 정말 훌륭한 아버지라고 하냐고 이렇게 질문을 하게 되니까 그 아이들의 대답 속에 이러한 얘기가 있습니다. 나한테 잘해주는 아빠가 아니라 엄마로부터 존경받는 아빠가 가장 좋은 아빠라고 이러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엄마로부터 좋은 아빠, 존경받는 아빠가 된다는 것이 실은 자녀들이 바라보는 아빠에 대한 그런 표상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또 더욱이 거기에 주님의 그런 가르침들을 함께 한다면 정말 훌륭한 아빠가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동안 많은 그 아버지로서 역할을 끝마쳐가는 기간에 오시는 것보다 정말 요즘에 신세대 아빠들이 꼭 이러한 아버지 학교를 통해서 진정한 아버지의 역할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좀 깊게 생각하는 그런 아버지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 6월, 새로워진 모습으로 69기를 맞이할 예정인 성요셉아버지학교 

진행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성요셉아버지학교는 이번 연수를 비롯해서 앞으로 많은 논의를 거쳐 오늘날 시대적 요구가 반영된 새로운 모습으로 내년 6월에 69기를 맞이할 계획이라고 하니까요.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대교구청에서 성요셉아버지학교 하계 연수 현장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7-16 15:28:28     최종수정일 : 2024-07-30 19: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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