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지난 8일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많은 사상자와 희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어제(12일) 애도문을 발표했습니다.
주교회의는 애도문에서 "강진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많은 분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과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많은 분에게 간절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진의 위험 속에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이 또한 여의찮은 상황"이라며 "아무쪼록 구조 작업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되길 바라며 이 고통의 시간이 빨리 끝나기를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한국 천주교회는 비록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하느님 안에 함께 있는 형제인 모로코 국민과 한마음으로 기도한다"고 위로하며 "이번 강진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를 성모님의 전구에 의탁하고 희생자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