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교회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R>설립 40주년 맞은 광주가톨릭미술가회 기념전 마련...다음달 31일까지 선봬

노진표 | 2023/07/20 16:02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은 광주가톨릭미술가회가 14일 무등갤러리에서 제40회 기념전 ‘되볼아봄+지금 여기’ 개관식을 가졌다.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은 광주가톨릭미술가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전을 마련하고 어제(13일)무등갤러리에서 개막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기념전에는 광주가톨릭미술가회 소속 26명의 작가들의 작품 50여점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개관식 현장을 노진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상에 얽매이지 않고 날마다 희망을 안고 하루하루를 감사와 감동으로 참행복을 일구며 살아가고 있음을 천연염료인 쪽물과 감물로 염색한 천을 이용해 표현한 김월숙 작가의 작품 ‘온누리’.
 
누구나 자신이 짊어져야 하는 십자가를 받아들이고 마음의 평온을 되찾길 바라며 뼈대에 닥종이를 한겹 한겹 붙여서 만든 김순희 작가의 닥종이 공예 작품인 '작은 부활'
 
광주가톨릭미술가회 소속 김순희 작가와 닥종이 공예 작품인 '작은 부활'

시나이산의 일출을 보고 유화로 그려낸 '시나이산, 그 신비의 힘' 등 광주 동구 무등갤러리에서 광주가톨릭미술가회 소속 26명의 작가들이 그려낸 서양화와 한국화, 목공예, 섬유공예, 닥종이공예를 포함한 52점의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들 작품은 광주가톨릭미술가회 소속 작가들이 신앙생활을 하며 떠오른 영감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것입니다.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은 광주가톨릭미술가회는 어제(14일) 무등갤러리에서 제40회 기념전 ‘되볼아봄+지금 여기’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기념전에는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와 광주가톨릭미술가회 담당인 최윤복 신부, 사제, 수도자, 신자, 예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기념전 개최를 축하하며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광주가톨릭미술가회는 지난 1984년 한국 천주교 도입 200주년을 맞이해 광주대교구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미술 작가들이 모여 만들어진 평신도사도직 단체입니다.

현재 회원은 모두 28명으로 이들은 미술 작품 창작 활동을 하면서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해마다 정기전을 열고 소품 판매를 통해 생긴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습니다.
 
김월숙 광주가톨릭미술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광주가톨릭미술가회가 40주년을 맞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값지고 영광스러운 날"이라며 "다채롭고 풍성한 작품을 만들기까지 어려움도 있었는데 잘 극복하고 견뎌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월숙 광주가톨릭미술가회장이 광주가톨릭미술가회 제40회 기념전 ‘되볼아봄+지금 여기’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월숙 광주가톨릭미술가회장의 말입니다.
<인서트-우리들의 달란트가 주님의 축복과 같이 전달되길 바라면서 하느님의 자녀답게 회원들의 창작 작품들이 빛이 나기를 기원해 봅니다.>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는 축사에서 "광주가톨릭미술가회가 앞으로 100주년을 향해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기념전에 와주신 것처럼 지속적으로 미술가회를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광주가톨릭미술가회 담당인 최윤복 신부는 "이 작품을 준비하는 그 모든 여정을 옆에서 이렇게 동반한 사제로서 정말 하느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광주가톨릭미술가회 회원들이 가톨릭 작가로서, 또 미술가로서 걸어가는 길에 힘차게 박수를 쳐주시고 함께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모두 2부로 구성됐습니다.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와 김월숙 광주가톨릭미술가회장이 김 회장의 작품 ‘온누리'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먼저, 1부는 광주시 동구 예술의거리에 있는 무등갤러리에서 오는 1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관 없이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또, 2부는 장소를 옮겨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갤러리 현’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 40년의 세월 동안 한결같이 주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과 희망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광주가톨릭미술가회 회원들이 마련한 40주년 기념전을 통해 창작의 고통과 주님께 대한 찬미의 길을 묵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cpbc뉴스 노진표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07-14 08:29:00     최종수정일 : 2023-07-20 16:02:53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