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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교구속으로- '성령 기도회' 현장취재

정효정 | 2023/09/19 16:03

▣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주님과 함께
▣ 방송시간: 09월 19(), 오후 203220
▣ 방송제작: 조미영 PD, 진행: 정효정 아나운서
▣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 '성령 기도회' 현장 취재
 
지난 9월 14일 광주대교구청 성당에서 성령 기도회가 진행됐다.

진행자: 저는 지금 성령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는 교구청 성당에 나와 있는데요. 우선 성령 기도회 담당 사제이신 성소국장 김영호 신부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부님 성령 기도회가 혹시 무엇인가요?

성소국장 김영호(비오) 신부: 어떻게 들으면 다른 분들이 성령을 성령 기도회에서 독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스갯소리도 하긴 하는데 성령님은 우리 삼위일체 신앙 안에 한 분 하느님으로서 함께하고 계시기 때문에 다시 말하면 하느님 안에서 기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기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기도회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성령 기도회는 광주에서만 진행하고 있는 건가요?

성소국장 김영호(비오) 신부: 그렇지는 않고요. 광주 교구 성령 기도회라고 하면 여수, 순천, 목포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광주까지 그래서 이제 큰 집으로서 광주가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큰 집 역할을 하고 있고 그렇지만 광주뿐만 아니라 목포, 여수, 순천도 지도 신부님이 있고 회장단들이 따로 있고 매주 또는 월 1회 이렇게 모임들은 계속 이어져 가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성령 기도회와 다른 기도 모임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또 무엇인가요?

성소국장 김영호(비오) 신부: 네 애초에 이 기도회가 시작됐을 때는 미국이었는데 기도 중에 성령의 여러 은사들을 받고 기쁨에 차서 복음을 전하게 되는게 있어요. 그래서 전례에 좀 더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우리에게 주신 하느님의 여러 은총들 은사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것들을 공동체 이익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봉사하고 하는 차원인데, 좀 특색이라고 한다면 10년 기도나 여러 은사 체험들이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느끼고 체험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또 예전과는 좀 달라진 부분도 있다고요?

성소국장 김영호(비오) 신부: 예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은사 중심이 너무 강조되다가 보니까 뭐 치유나 구마, 예언 이런 쪽으로 관심을 가져서 엉뚱한 쪽으로 우리 신앙이 흐르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 조금 더 여러 강의들도 많이 듣고 하면서 올바른 신심 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특히 광주 기도회는 좀 늦은 시간까지 밤샘 기도도 하고 했었는데 지하철 끊기기 전까지 해서 대중교통을 타고 교우분들이 집에 돌아가실 수 있도록 시간대를 조금 바꿨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화요일 오전과 목요일 저녁에 했던 기도회를 목요일 저녁으로 일원화해서 조금 더 알차게 모임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렇다면 어떤 분들이 함께하면 좋을까요?

성소국장 김영호(비오) 신부: 예 모두가 오면 좋겠어요. 특정 어떤 조건에 있는 분들이 와서 은총을 받는다기보다는 무료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면 오시면 좋겠어요. 그래서 살아있는 전례 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교우들의 어떤 미사, 기쁘게 신앙생활하는 분들의 모습, 이런 것을 보면서 보는 것뿐만 아니라 체험하게 될 텐데, 실제적으로 기도 안에서 살아계신 하느님의 움직임을 활동들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오시면 정말 좋고요. 특별히 신앙의 갈증을 느끼는 분들이 오시면 좋겠다 생각을 합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어서 광주가톨릭대학교 김명철 신부님의 강의가 시작되겠습니다.
 
광주가톨릭대학교 김명철 신부의 '성경 말씀'과 관련된 강의가 진행됐다.

진행자: 이번엔 오늘 강의를 해 주실 김명철 신부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부님

광주가톨릭대학교 김명철(요셉) 신부: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 신학교에 있는 김명철 요셉 신부입니다.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오늘 신부님께서 초대 강사로 오셨는데요. 어떤 강의 준비해 주셨나요?

광주가톨릭대학교 김명철(요셉) 신부: 신자분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시면서 이 어려움들을 잘 극복하고 또 이겨낼 수 있는 어떤 영적인 지혜 또 힘을 드리고 싶어서 특별히 성경 말씀을 많이 전해드리고 그 말씀 안에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요. 그래서 그런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신자들에게 영적 지혜와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오늘 함께하신 우리 신자분들에게도 한 말씀 해 주실 수 있나요?

광주가톨릭대학교 김명철(요셉) 신부: 가정 안에서 또 사회 안에서 많은 어려움들이 있으시겠지만 무엇보다도 우리가 하느님을 만나고 또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어려움에 마음을 너무 쓰기보다도 하느님께 마음을 올려드리면서 하느님을 만나는 하느님을 체험하는 그런 기쁨의 신앙생활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현장음> (노래+약간의 강의)
 
찬양 율동을 따라하는 신자들의 모습

진행자: 이번엔 일반 신자분들과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자매님.

김현숙(마르타) 자매: 네 안녕하세요. 저는 원동 본당의 김현숙 마르타입니다. 제가 5월쯤부터 성가대를 하게 됐는데요. 우리 성가대 지휘자님이 어느 날 어디 가보자고 그래서 왔는데, 와서 보니까 우리 지휘자님이 여기 회장님이시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오게 됐어요.

진행자: 성령 기도회에 참여하시면서 일상생활이나 기도 생활에 좀 달라진 게 있을까요?

김현숙(마르타) 자매: 거듭났다는 표현을 볼 때마다 어떻게 해야 거듭나는 것인가 분명히 거듭난 사람들도 있을 텐데 잘 모르겠었어요. 근데 이번에 세미나 하고 나서 이게 거듭나는거구나라고 알게 됐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안수 받을 때 안수받기 전에 신부님 안수를 기다리고 있을 때 그 맑은 물이 하늘에서 저한테 계속 쏟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저를 가만히 살펴보니까 알몸인 것 같은 상태로 제가 그 맑은 물줄기를 계속 맞는 그런 환상을 느꼈어요. 그래서 이제 그 뒤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요. 그래서 제가 확신하기를 내가 이번에 거듭났구나 그리고 제 생활에도 참 많은 변화가 있었고요.

진행자: 그렇군요. 성령 기도회에 와서 다른 분들과 이렇게 함께 기도하면 더 좋은 점이 있을까요?

김현숙(마르타) 자매: 본당 신자분들은 되게 점잖아요. 여기 오면 좀 요란하고 평소 보지 못한 모습들이에요. 그렇게 뜨거운 분들이 옆에 많이 있어서 도전을 많이 받고 그렇게 되고 싶고 또 기왕의 신앙생활을 하는데 그렇게 열정적인 그런 모습들이 좋고 또 되게 찬양하고 할 때 어린아이들처럼 되게 순수한 모습들이에요. 그래서 여기 와서 보면 항상 도전을 받고 본받고 싶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고 그런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장남성(스텔라) 자매: 원동성당 장남성 스텔라라고 합니다. 성령의 이끄심이라고는 생각은 하는데 제가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을 때 성령 기도회에 참가하시던 저희 성당분들에 의해서 같이 오게 되었고 그렇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저도 역시 올해는 안 됐고 올 초 봄부터 참여하게 된 것 같아요.

진행자: 같이 참여하시면서 일상생활이나 기도 생활하는 데 있어서 좀 변화된 게 있을까요?

장남성(스텔라) 자매: 많은 변화가 있죠. 주위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고 그분들을 위해서 아직은 제가 새내기이기 때문에 함부로 기도에 나설 수는 없지만 침묵 안에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 좀 조용히 묵상하며 기도하는 게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달라진 것 같아요. 공통점이라고 하면 신령한 언어를 같이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하고 같이 찬양드리고 이제 가장 중요한 건 이제 둘 셋이 모인 곳에 성령이 함께하신다.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그 공통점으로 볼 때 그런 점이 좋은 것 같아요. 같이 기도하고 같이 찬양하고 율동하고 같이 함께할 수 있다는 거 그 자체만으로 좋은 것 같아요.

진행자: 자매님께서도 이 기도회 계속 이어가실 건가요?

장남성(스텔라) 자매: 미래는 하느님의 섭리에 맡기라고 하셨듯이 이제 장담할 수 있는 거는 없어요. 제 스스로는. 근데 이제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주님께서 원하신다면 봉사로 이어질 수도 있고 아무튼 주님께서 그걸 원하신다면 아마 계속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근욱(요한금구) 형제: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삼각동 본당 이근욱 요한금구입니다. 2019년 3월인가 그때부터 성령 묵상에 우리 삼각동 담당이 오셔가지고 그때부터 열심히 했어요. 그때는 그냥 이렇게 성당만 왔다 갔다 다녔는데 더 열심히 하고 주님도 가깝게 더 하기 위해서 여기 참여하게 됐습니다. 성령 기도하기 전에는 그냥 주일 미사만 참여했었는데 성령 기도에 와서는 기도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기도를 많이 하고 묵주 기도도 많이 하고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자매님이나 형제님들하고 같이 기도를 많이 하고 더 즐겁게, 또 믿음을 더 갖게 됐어요. 기도회에 들어오시면 저희 주변에도 저희가 말씀 많이 드렸는데 오시면 즐겁고 정말 살아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됩니다. 오시면 더 좋죠 자매님이나 형제님들 오셔서 같이 하시면 훨씬 더 좋습니다.

진행자: 이번엔 오늘 성령 기도회를 위해 봉사해 주시는 분들이죠 봉사자분들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성령쇄신봉사회 안현주(로사) 회장: 안녕하세요. 저는 성령쇄신봉사회의 안현주 로사입니다. 성령쇄신봉사회는 1980년도부터 시작을 했고요. 제일 처음에는 밤샘 기도라고 했어요. 그래서 새벽에 4시까지 했었는데 현대 속으로 들어오면서 사람들이 바빠지고, 주부들이 많아서 밤길을 염려하시는 것 때문에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어요. 또 지금은 10시 10분까지 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지하철 운행 시간에 맞춰서 끝내기 위해서 시간을 단축시키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지금은 밤샘 기도가 아니라 밤기도회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성령쇄신봉사회에서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성령쇄신봉사회 안현주(로사) 회장:  매주 목요일 밤 7시 30분 부터 10시 10분까지 밤기도회를 하고요. 또 초본당이라고 우리 광주 전남 지역에 있는 모든 본당에서 이렇게 원하시는 분들이 성령 묵상회를 받는 초본당이 있어요. 그래서 거기는 단기로 7일간 이렇게 단기로 교육관에서 여행하는 일이고요. 그리고 또 본당 묵상회 신부님들께서 사목하시는 데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저희도 이제 보통은 견진 때문에 이렇게 성령 묵상회를 하시거든요. 그래서 8주 코스로 하시기도 하고 7주 코스로 이렇게 성령묵상회를 하고 있어요.

진행자: 봉사하시면서 보람을 느끼시거나 행복했던 때는 언제신가요?

성령쇄신봉사회 안현주(로사) 회장: 저희는 성령 봉사자의 특성이 찬양을 많이 하거든요. 기도의 두 배가 찬양 찬양으로 올려드릴 때 기도의 두 배가 된다고 해요. 그래서 그 찬양하는 기도 안에 기뻐하시는 모습들 이렇게 보고 2천년대에 계셨던 예수님 지금 현재도 살아계신다라는 그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는 그들의 모습 그리고 또 고통 중에서도 굉장히 기뻐하시면서 이렇게 주님께 의탁하면서 살아가시거든요. 그래서 서로 화해하면서 회개하면서 주님께 온전히 맡겨드리는 그런 삶을 살기 위해서 밤에 어둡지만 나오고 비가 와도 눈이 와도 계속 나오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 보면 정말 우리가 위로를 받죠. 사실은 봉사가 아니라 저희들의 위로를 더 받아요. 사도 바오로의 말씀처럼 피차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의 정과 호의로 참아주고 하느님 부르심에 그 계획 안에 있는 자들이 모여서 주님의 선하신 일을 이룬다고 해요. 그래서 그 일을 이루는데 내 개인적인 이익이 아니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 일을 하면서 정말 하늘나라의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어떤 일에도 지치지 않고 파이팅하면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오일순(임마꿀라따) 봉사자: 저는 장덕동 본당에 오일순 임마꿀라따입니다. 저는 회장님을 보좌하는데 주로 이제 손이 빠진 부분들마다 가서 다 힘을 보태는 일이죠.

진행자: 봉사를 하시면서 좀 뿌듯했던 순간은 있으실까요?

오일순(임마꿀라따) 봉사자: 네 본당에서 세례받은 지 얼마 안 된 자매가 있었는데 암이 전이돼서 혼자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왔더라고요. 그런데 그때 어떤 경로를 통해서 그분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가서 이제 기도도 같이 하면서 수술 전에 병자 성사를 받았냐 그러면서 이제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다가 본당에 신부님 수녀님 모시고 가서 병자 성사도 드리고 또 마지막 순간까지 교회의 성사 안에 머무르게 했던 그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진행자: 성령 기도회를 통해서 삶이나 또 나의 기도 생활에서 달라진 점이 있으실까요?

오일순(임마꿀라따) 봉사자: 저도 참 힘든 시간을 많이 보냈었는데요. 그 힘든 가족들 또 저 자신이 이제 성령 기도회에 나오면서 하느님의 현존하심을 체험하게 되고 찬양하는 기쁨 또 그 말씀과 성산에 머무르게 되는 그런 사랑의 그런 변화가 있었죠. 그래서 저는 성령 기도회가 영적인 생명을 주는 그런 기도회고 삶에서 항상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믿고 좀 더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힘이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는 제가 하느님의 사랑을 많이 체험했기 때문에 이것을 이 사랑을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살아계시고 미사 성전의 거룩한 성체를 통해서 우리 안에 주님이 항상 살아서 계시다는 것을 아는 교우들에게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성령 기도회라는 것은 세례 때 또 견진을 통해서 성령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오셔 계시지만 저희가 그것을 망각하고 살 때가 많이 있잖아요. 그 성령 기도회는 그러한 성령 하느님을 살아계신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는 그런 장소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성령 기도에 오셔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또 신앙생활을 더 잘할 수 있고 본당에서나 이웃에게나 또 모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도 선교할 수 있는 그런 은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하고 있습니다.
 
성령 기도회는 교구청 성당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진행자: 성령 기도회를 통해 개개인의 기도 생활과 영성 생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길 바라며 지금까지 교구청 성당에서 성령 기도회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09-18 11:49:21     최종수정일 : 2023-09-19 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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