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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9월 06일 (수) '천세진 시인의 인문학 산책-지그문트 바우만 <유행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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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7/09/06 18:49






09월 06일 (수) 방송분입니다.



<유행의 시대>에서 지그문트 바우만은
19세기에 활동했던 사회학자이자 철학자인 게오르그 지멜이
유행에 대해 정의한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지멜은 “유행이란 사회적 동질성을 추구하는 성향과
개인의 분리를 추구하는 성향 사이의 타협을 확실히 하고자 하는
삶의 특정한 형태”라고 말합니다.

유행은 굉장히 오랜 기원을 갖고 있습니다.
어쩌면 인류의 초기 역사부터 존재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 역사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예를 하나 들어드리겠습니다.
‘고려양’이란 말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에 고려가 원나라의 지배를 받던 시절에
고려의 풍습이 원나라에서 유행했습니다.
그걸 ‘고려양’이라고 부릅니다.

유행은 특정한 문장들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흘러들어왔다가
그냥 흘러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유행을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기업들입니다.
사람들이 싫증을 내지 않는다면
지금 우리 앞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 사라지거나 굉장히 왜소해질 겁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17-09-06 18:49:17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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