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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월 11일(수) 피해자들의 삶-카멜다우드 '뫼르소 살인사건' (천세진 시인)
첨부파일1 천세진시인책.jpg(479087kb)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8/04/11 18:08





04월 11일 (수) 방송분입니다.

**천세진 시인의 인문학 산책
-피해자들의 삶, 카멜다우드 '뫼르소 살인사건'

카멜 다우드의 소설 <뫼르소, 살인사건>은,
까뮈의 <이방인>의 후속작품을 까뮈가 아닌 다른 사람이 쓴 것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아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뫼르소, 살인사건>에 나오는 ‘뫼르소’는 까뮈의 <이방인>에 등장하는 바로 그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까뮈의 <이방인>이 “오늘, 엄마는 죽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데,
카멜 다우드의 <뫼르소, 살인사건>은 “오늘, 엄마는 아직 살아 있네.”라는 문장으로 시작을 합니다.
<이방인>과는 다른 시선을 갖고 있음을 눈치 채게 하면서도, <뫼르소, 살인사건>이 <이방인>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줍니다.

<뫼르소, 살인사건>은 뫼르소에게 살해당한 ‘아랍인’으로만 등장하는 젊은 사내에게
‘무싸’라는 이름이 있었고, 그의 죽음으로 고통을 당한 엄마와 ‘하룬’이라는 남동생이 있었다는 설정을 하고 있고,
피해자의 동생인 ‘하룬’의 입을 통해, ‘무싸’의 죽음 이후에 가족들이
어떤 고통스런 시간과 사건들을 겪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작성일 : 2018-04-11 18:08:32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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