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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월 06일 (수) 인문학 산책-박지원의 ‘열하일기’에 드러난 인간의 마음(김명희 수필가)
첨부파일1 인문학.jpg(533825kb)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7/12/06 18:03






12월 06일 (수) 방송분입니다.


<인문학 산책>
-기행수필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드러난 인간의 마음
김명희 수필가

‘열 길 물속을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는 걸 보면, 마음에는 길이도 있는 거 같고요.
‘마음 깊이 반성 한다.’라는 말을 들으면 마음에도
깊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죠. 이렇게 구체적으로
표현되는데도 불구하고 마음이라는 것은 형태가 없습니다.
그 때문에 ‘마음’을 알아보기 위한 많은 이야기들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연암의 글은 내용도 좋지만 읽는 재미도 있어요.
문체반정의 주동자로 지목당해 정조가 반성문을
쓰라고는 했지만 그 반성문을 보고 웃고 말았다니,
그의 글담은 대단했던 것이죠.

그 당시에 양반들이 쓰던 점잖은 언어가 아닌,
우리네 입말인 상말, 욕설, 속담 등을 사용해서
글을 쓰기 때문에 어휘가 정취를 주고 실감이 나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글을 쓰기 때문에 재미가 있습니다.


<김명희 수필가>
강원도 출생.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 2003년 범우사 「책과인생」 10월호 신인상에
수필이 당선돼 등단했습니다.
지난 2009년에는 강서문학상을 수상했고
수필집 「희한한새」 가 있습니다.
한국문인협회 강서지부 부회장
꿈꾸는 어린이 도서관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성일 : 2017-12-06 18:03:06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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