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31일(수) 가톨릭 사제가 들려주는 도덕경 이야기
사진 1> 아름답게 물러나신 두봉 주교님
사진 2> 양보해야 건널 수 있는 다리
-“내세우지 않고 물러섬”
영암본당 김권일 신부님과 도덕경을 통해 비움과 성찰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다른 사람보다 가진 것이 더 많거나, 누려온 혜택이 더 많은 사람은,
시의적절할 때에 물러날 줄 알아야 합니다.
내가 물러난 빈자리는 변화와 새로움을 가져다주고 다른 사람을 살리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도덕경은 자신을 앞세우지 않고 뒤로 물리는 것을,
자애로움과 검소함과 함께 세 가지 보물로 꼽고 있습니다.
설령 자애로움과 검소함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자신을 앞세우고 드러내기를 좋아 한다면,
그의 공로는 인정받지 못할 것이고 또한 자애로움과 검소함의 장점들이
점차 빛을 잃고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는 도구로 전락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도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당신 자신을 뒤로 물리셨습니다.
하느님이심을 뒤로 물리시어 사람이 되시고 심지어 죽음까지도 받아들이십니다.
그러나 죽음은 생명자체이신 하느님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잠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하느님은 물러나심을 통하여 인간에 대한 지극한 자비와 사랑을 표현하십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19-07-31 15:10:21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