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0일(수) 가톨릭 사제가 들려주는 도덕경 이야기
-“도의 길에서 만난 마이스터 에크하르트”(3)
영암본당 김권일 신부님과 도덕경을 통해 비움과 성찰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 오늘은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비움에 대한 가르침 가운데
욕망(또는 의지)과 소유한 것에 대한 가난(비움)을 살펴봅니다.
“배로 강을 건너는데 다른 빈 배 하나가 떠내려 와서 자기 배에 부딪쳤다면
아무리 성질이 급한 사람이라도 화를 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떠내려 오던 배에 한 사람이라도 누군가 타고 있다면 당장 소리치며 피하거나 물러가라고 할 것입니다.
조금 전에는 화를 내지 않고 지금은 화를 내는 것은,
조금 전에는 배가 비어 있었고 지금은 배가 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자기 자신을 지워서 세상에 처할 수 있다면 무엇이 그에게 해를 끼칠 수 있겠습니까?”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19-04-10 15:13:13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