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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7월 03일(수) '가톨릭 사제가 들려주는 도덕경 이야기'
첨부파일1 로댕_대성당.jpg(125215kb)
첨부파일4 샤갈_나와마을.jpg(119922kb)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7/03 15:21





07월 03일 (수) 가톨릭 사제가 들려주는 도덕경 이야기


사진 1> 로댕의 <대성당>: 나와 너와의 만남
사진 2> 샤갈의 <나와 마을>: 나를 넘어서 너에게로

-“나를 넘어서서 너를 섬기는 삶” (2)
영암본당 김권일 신부님과 도덕경을 통해 비움과 성찰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도덕경』의 무위는 ‘나를 넘어서 너를 섬기는 삶’을 추구하는 삶의 양식에 속합니다.
무위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를 넘어서고 나를 극복해야 합니다.
『도덕경』은 ‘넘어서고 극복해야 할 나’로, 유위를 일삼는 나를 꼽고 있습니다.
유위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욕심대로 행하는
일방적이거나 강제적이고 소통 부재의 행위를 가리키는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위에서는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없고 자기 자신만 중시합니다.
...
유위에는 주고받는 대화가 없고, 소통이 없으며, 일방적인 명령이나 요구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러한 유위는 마르틴 부버가 말하는 ‘나와 그것’(나-그것)의 관계로 상대를 대하는 태도와 같습니다.
유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타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합니다.
엠마누엘 레비나스에 의하면, 타자는 나의 적대자나 방해꾼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이기적 자아에 매몰 되지 않고 윤리적 자아로 나가도록 우리를 자극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유위’와 ‘나와 그것’의 방식으로 세상을 대하는 태도는,
타자를 긍정하는 가운데 타자에게로 향해 나아가는 열망과 자기 극복이 단절된 행동양식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자기를 넘어서서 타자에게로 나아가기 위해 유위적인 생활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19-07-03 15:21:42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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