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3일 (목) 오늘의 강론
세례자 요한의 삶이 바로 우리와 닮아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기준에 맞게
올바른 선택을 하는 세례자 요한은 자신의 목이
잘리는 순간에도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하느님의
사람으로 살아간 것입니다. 지금 복음에 나와 있는
아버지 즈가리야에 의해서 제시된 하느님으로부터
다가온 요한이라는 이름은 인간의 이름, 곧 족보에서의
이름이 아니라 하느님 사람으로서의 이름으로
세례자로서의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세례명이 바로 그러하지 않을까요? 내가 선택하거나,
대부모님들께서 추천하셔서 부여받은 이름이더라도 지금은
내 신앙의 이름으로 주어진 세례명이 바로 하느님께서
주신 이름입니다. 그에 맡는 운명으로 살아가는 것을
넘어서 신앙의 삶은 하느님께서 주신 하느님의 이름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2-06-23 08:00:03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