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 10일(월)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 따라 밀알에게 자연스러운 일은 그대로 남지 않고 죽어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자연스러운 일도 우리가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해야 하는 일입니다.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삶이 자연스러운 삶이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자기 목숨을 미워해야 한다는 말이 스스로를 다치게 하는 자학이나 자해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이기심을 버리고 나의 욕구나 감정에 따라 움직이고 나의 손익에 따라 받아들이는 마음을 비워내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나에게 필요한 만큼, 필요에 따라 자연이 주는 대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 더 나아가 내 자신을 내어주는 삶입니다.
그렇게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복음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보다 자연스러운 삶으로 초대하십니다.
우리 모두 그 자연스러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0-08-10 07:56:32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