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27일(월)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은 하느님의 나라를 겨자씨와 누룩에 비유한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겨자씨의 모습이 어떤 씨앗보다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 커져 나무가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많은 이들은 이 말씀을 들으며 겨자씨가 자라난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크고 우람한 나무를 생각한 분들이 있다면,
실제 겨자씨가 다 자란 모습을 보고 아마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
겨자씨가 자란 모습은 세상 어떤 나무보다 굳건한 나무가 아닌 흔한 풀과도 같았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겨자풀과도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나자렛 예수님의 풀은 지금 그 어떤 풀보다도 크고
그 말씀의 가지 안에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깃들이고 있습니다.
연약하고 평범한 그 풀이 결국에는 가장 큰 나무가 된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하느님의 나라는 작고 평범해 보이는 우리의 삶 안에서도 시작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사랑과 믿음 안에서 살아간다면
하느님 나라는 이미 우리 안에서 커져 나가며 우리 또한 큰 나무를 이룰 것입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0-07-27 08:29:57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