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02일(목)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중풍병자의 병을 고쳐주신 내용입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제가 멈춰선 부분은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라는 대목입니다.
하혈하던 여인이라든지 소경 바르티매오의 경우,
예수님께서는 환자의 믿음을 보시고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번 경우에는 환자의 믿음이 아니라
환자를 데리고 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병을 고쳐주십니다.
물론 중풍병자 역시 간절히 낫고 싶어 했겠지요.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 중풍병자가 주님을 만나 뵙고,
병이 낫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이웃 사람들의 정성과 그 마음을 먼저 보셨습니다.
...
누군가가 나를 통해서 주님을 만날 수만 있다면 그분에게도 은총이지만,
나에게도 그 얼마나 큰 은총이 되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를 평상에 뉘어 데리고 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오늘 여러분들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여러분들을 통해서 주님을 만나고 죄를 용서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0-07-02 07:47:21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