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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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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6월 19일(수) 서교동본당 김용빈 신부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6/19 08:00




06월 19일 (수)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의로운 일을 할 때 위선자들처럼 하지 말고,
자선을 베풀 때 남들이 알아주길 바라지 말고 숨어서 그런 것들을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할 수 있고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내가 가진 것을 기쁘게 나눌 수 있는 것. 이것이 곧 하느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마태 6,3)
우리는 이 말씀을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로 가능할까요?
내가 누군가에게 어딘가에 선행을 베풀었을 때 나의 이 행동을 누군가 알아주고
나의 이 선행을 다른 이들이 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왜 들지 않겠습니까?
...
사실 우리가 베푼 자선이라는 행위는 하느님의 한없이 자비하심의 한 조각일 뿐입니다.
아버지께서 그러신 분이고 우리는 그분의 모상이니 어쩌면 드러내지 않고 선행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오히려 무언가에 공치사를 하는데 여념 없는 모습이 부자연스러운 모습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단지 미미한 도구로써의 우리 역할을 한 것일 뿐인데,
이 작은 실천에 대한 보상은 사실 대단한 것입니다.
우리를 당신만이 주실 수 있는 평화로, 또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시겠다는 약속이 그것입니다.
또 시작되는 오늘 하루의 일상 안에서 나를 통해 하느님의 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작은 삶의 실천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고,
또 그 생각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드러내지 말고 다만 마음을 사랑을 담아 행동하십시오.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차고 넘치게 다 갚아 주실 것입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19-06-19 08:00:43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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