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오늘의 강론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06월 20일(월) 일로본당 윤종윤 신부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22/06/21 07:46





06월 20일 (월) 오늘의 강론


우리는 많은 경우, 남을 심판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을
혼동하여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을 심판하지 않으려고
사랑하는 것마저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은 형제의 눈의 티를
빼내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내 눈의 들보를 먼저
빼내고 나서 형제의 티를 잘 뺄 수 있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즉 남을 판단하며 단죄하기보다 그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우리 삶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잘못을 지적하는 경우 같은 지적이라도 내가 어떤 마음이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집니다. 우리가 그의 잘못만을 탓한다면
그가 후에 같은 잘못을 했을 때, 또다시 그를 비난하며
그가 어찌 되든 다른 관심을 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길 바라는 걱정의 마음이라면,
그의 다른 행동과 모습에도 관심을 두고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동행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사실 심판과 사랑은 한 끗 차이처럼 느껴집니다. 같은 말과
같은 행동이지만 함께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우리는 그를
심판하는 것이 될 수도, 사랑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2-06-21 07:46:14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