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이선영기자 = 광주 기초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거짓 연수’가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호주 출장 논란’을 빚은 광주 서구의회 의원 일부가 출장을 문제 삼은 의원에게 ‘생까기’(?) 전법을 구사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광주 서구의회 의원 7명은 태풍 ‘미탁’이 북상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음에도 공무원들과 함께 호주 시드니로 출장을 떠나 논란을 빚었습니다.

특히 해외연수의 경우 의회 공무국외출장 조례에 따라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야하지만 서구의회 의원들은 심의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호주 출장 논란’을 일으킨 의원 일부가 이를 문제 삼은 의원에게 면전에 대놓고 인사도 하지 않는 등 ‘생까기’ 전법을 구사해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민들은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라고 뽑아준 의원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의회가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며 “다시 주민들이 소환해 직위를 박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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