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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성가대 및 미사 거행 시 준비사항’(2)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8/20 17:55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820(), 오후 23525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

성가대의 중요성 및 미사 준비’(2)

 

진행자: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레상식~! 이번에는 미사 거행 시 준비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제대 준비는 어떻게 하나요?

 

손석준 교수: 제대에는 흰색 보가 적어도 하나는 덮여 있어야 합니다. 또한 모든 거행에 있어 제대 위나 곁에 적어도 두 개, 특히 주일이나 의무축일 미사에서는 네 개나 여섯 개, 또는 교구장 주교가 집전한다면 일곱 개의 촛대에 촛불을 켜 놓습니다. 마찬가지로 제대 위나 그 주위에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의 형상이 있는 십자가를 놓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의 형상이 있는 십자가와 촛대는 입당행렬 때 들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른 독서용 책과 구분된 복음집은 입당행렬 때 들고 들어가지 않으면 제대 위에 놓아 둘 수 있습니다.

 

진행자: 그 밖에 준비해 둘 것은 어떤 것들인가요?

 

손석준 교수: 사제석 곁에 로마 미사 경본과 필요하면 성가집을 두어야 하고요. 독서대에는 미사 독서집을 놓아야 하겠지요. 주수상에는 성작, 성체포, 성작 수건 그리고 경우에 따라 성작 덮개, 성반, 필요하면 성합, 주례 사제와 부제와 봉사자들과 신자들의 영성체에 필요한 제병, 포도주와 물이 든 주수병을 두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신자들이 예물 행렬 때 제대로 들고 나가지 않으면 미리 주수상에 준비해 놓는 것입니다. 또 성수 예식이 있을 때는 축복할 물이 담겨 있는 그릇, 신자들의 영성체를 위한 성반, 손을 씻는데 필요한 것들. 성작은 그 날의 색이나 흰색의 보로 덮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진행자: 제의실의 준비해야 할 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손석준 교수: 제의실에는 미사 거행 형태에 따라 사제, 부제, 다른 봉사자들이 입을 거룩한 옷을 준비해 둡니다. 사제를 위하여 장백의, 영대, 제의를 준비해야 하고요. 부제를 위하여 장백의, 영대, 달마티카. 다른 봉사자들을 위하여-장백의나 합법적으로 승인 받은 다른 전례복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장백의를 입는 모든 이는 장백의의 형태에 따라 불필요한 경우를 빼놓고는 띠를 매고 개두포를 사용합니다.

 

진행자: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오는 신자들의 옷차림에 대해 당부하곤 하는데요?

 

손석준 교수: 주보나 공지사항 등을 통해 미사 때 복장에 대한 당부를 합니다. “주님을 만나러 오는 날입니다. 단정한 옷차림을 하며 운동복이나 슬리퍼 착용은 삼갑니다.” 이에 대해 미사참례에 옷차림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가, ‘외모보다 마음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라는 반론이 제기되기도 하지요. 성베드로대성당의 경우, 안내원이 성당 입구에서 소매가 없는 민소매 차림의 여성이나 반바지를 입은 남성들의 입장을 막습니다. 항의하는 이들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대성당”(Cathedral)이라는 짤막한 답이다. 그 이유 자체만으로도 이론의 여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제지당한 이들은 스카프 등으로 어깨를 가리거나, 넓은 천을 바지 위에 치마처럼 두른 채 성당에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대성당 입구에는 복장 규정 안내판이 설치돼 있는데, 이는 유럽 대부분 대성당에서 요구하는 사항입니다. 일부 대성당에서는 노출 부분을 가릴 수 있는 숄을 나눠주기도 합니다. 그만큼 하느님 집인 성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강조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역대기 상권 1629절에서 제물을 들고 그분 앞으로 나아가라. 거룩한 차림을 하고 주님께 경배하여라라고 옷차림을 언급합니다. 시편 959장에서도 거룩한 옷차림하고 주께 조배 드리라는 내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진행자: 미사참례 복장, 이것만큼은 피해주세요! 하는 게 있나요?

 

손석준 교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공지하고 있는 복장 규정은 미사참례 시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피해야 할 복장은 여성이라면 소매가 없는 민소매 옷과 깊이 파인 옷, 남성 역시 민소매나 무릎 위까지 오는 반바지입니다. 속이 훤하게 비치는 반투명 의상, 집에서 입는 것인지 외출용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편한 느낌의 운동복 바지, 레깅스도 해당됩니다. 유행하는 옷이라 해도, 남의 시선을 끌거나 전례 참여에 부적절하게 여겨지는 복장으로 전례 집중을 방해하는 옷은 자제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펑키 문화로 요즘 유행하는 찢어진 청바지 같은 경우, 오래된 빈티지 느낌을 내는 정도가 아니라 과도하게 찢어져 살이 많이 드러난다면 피해야 합니다.

 

진행자: 미사 전례를 위한 자세에 대해서 말씀해주신 기억이 나는데 다시 한 번 짚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손석준 교수: 미사(Missa)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제사의 재현이며 성체성사를 이루는 가톨릭교회의 제사입니다. 가톨릭의 가장 성대하고 엄숙하며 거룩하고 존엄한 고유 의식입니다. 신자들은 전례에 요구되는 모든 기관, 즉 정신, 마음, 영혼, 신체 등 인격체 전체를 통해 전례에 참여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전례 때 복장은 당연히 자신들이 전례를 거행하고 있다는 의식 아래 그에 합당한 것이어야 합니다. 미사의 핵심인 영성체를 준비하는 면에서도 그에 맞갖은 몸가짐이 요청됩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1387항은 영성체 전 준비사항에 복장 문제를 밝히고 존경과 정중함, 기쁨이 드러나야 한다고 밝힌다. “이 성사를 받기 위한 적절한 준비로 신자들은 자신들의 교회가 정한 공복재를 지켜야 한다. 몸가짐(행동, 복장)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손님이 되시는 그 순간에 걸맞은 존경과 정중함과 기쁨을 나타내야 한다.”

 

진행자: 갑자기 이런 궁금증이 들어요. 저는 입당성가부터가 미사 전례의 시작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조금 전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준비하는 시간부터가 시작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손석준 교수: "미사가 언제 시작되는가 ?" 라고 물으면 대답이 각양 각색입니다. 사제의 입장으로 시작된다는 사람도 있고 신자들의 입당송으로 시작된다는 사람도 있다. 또 사제의 입당 행렬로 시작된다는 사람도 있고, 신자들의 입당 노래로 시작된다는 사람도 있다. 사제가 성호경을 그을 때 또는 해설자가 미사 시작을 알릴 때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실은 미사는 백성(신자)들의 모임으로 시작된다. 그러므로 사제가 입장한 후 헐레벌떡 뛰어 들어오는 것은 순서가 뒤집어지는 셈입니다.

 

진행자: 각자의 가정과 직장으로부터 성당에서 있을 미사를 위해 성당을 향해 걸어가는 것이 미사의 먼 시작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손석준 교수: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자세로 미사에 나아가는지 좀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날 밤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다음 날의 기도문과 독서·복음을 읽고 묵상하는 것은 좋은 준비가 된다. 또 성당으로 향하는 길에서 영화프로, 가게간판, 쇼윈도우 상품에 마음과 눈을 팔지 않는 것도 하나의 준비입니다. 일단 성당에 들어서면 사제가 입장 할 때까지 마음을 가다듬고 기도해야 합니다. 미사의 품위를 생각할 때 장보러 가거나 극장 구경 또는 산책 가는 옷차림과 마음자세로 참례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진행자: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 오늘은 성가대의 중요성과 미사 거행 시 준비사항에 대해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손석준 엘리야 교수님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교수님, 오늘도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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