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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미사 안의 직무 및 해설자의 역할’(1)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7/30 16:55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723(), 오후 23525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


미사 안의 직무 및 해설자의 역할’(1)


 


진행자: 이 시간은 가톨릭 전례를 평신도의 눈높이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손석준(엘리야) 교수와 이 시간 함께합니다. 오늘은 여러 봉사 직무에 대해 알아보고 해설자의 역할에 대해 살펴 볼 텐데요. 교수님, 먼저 미사에서 독서 봉사자는 누가 할 수 있는가요?


 


손석준 교수: 직무를 받은 독서자가 없을 때 다른 평신도가 성경봉독을 수행한다. 예전에는 평신도의 독서가 상당히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충분한 독서 교육을 받은 평신도라면 남녀의 구분 없이 누구든지 독서를 봉독할 수 있습니다. 복음은 부제나 공동 집전 사제 또는 주례 사제가 봉독합니다. 이들은 교회가 축성하여 파견한 복음 선포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독서자는 지정된 예복을 입거나 지역 관습이 요구하는 단정한 평상복을 입습니다.


 


진행자: 미사에서 독서자 수는 여럿이 하는 게 바람직한가요?


 


손석준 교수: 독서는 여럿이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 사람이 제1독서, 화답송, 2독서, 복음 환호송까지 모두 읽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실제로 회중은 지루한 느낌을 가질 수 있고, 각 부분들의 구분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한 독서자에 한 독서를 맡김으로써 다른 모습과 다른 목소리가 있게 되어 공동체의 주의를 새롭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준비는 하느님 말씀을 한 사람이 독점할 수 없다는 것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독서자 수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독서 수를 따릅니다. 그러나 주님 수난 성지 주일과 성금요일의 수난 복음은 여러 독서자가 역할을 분담하여 공동으로 봉독합니다. 어린이 미사에는 대화식으로 된 내용이면 언제든지 복음뿐 아니라 독서도 여러 어린이가 공동으로 봉독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독서자는 미사 전례 안에서 말씀을 선포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교육을 받을 것 같아요.. 어떤가요?


 


손석준 교수: 실제 하느님 말씀을 선포하는 이는 독서자입니다. 독서자는 전례 회중 안에서 하느님 말씀을 선포할 직무를 받습니다. 직을 받은 독서자이든 실제로 독서를 하는 평신도 독서자이든 합당한 자질을 갖추어야 하며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신자들이 거룩한 독서를 들으면서 성경에 맞들이고 마음 속에 살아 있는 감동을 키워갈 수 있게 해야 합니다.(미사 전례 총지침 101) 독서자들은 단체를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모임은 순서를 정하기 위해서만 아니라 전례와 관련된 다른 봉사를 맡은 신자들과 일을 분담하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모임을 통하여 성경과 전례 공부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서를 하는 데 필요한 실제적인 발성 기술과 낭송 기술을 공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전례주년에 따라 독서 관련 계획을 세우고, 공동체 의견을 들어 평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독서자들과 다른 신자들은 공동체를 넘어 교구 수준에서 마련된 독서자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진행자: 주일미사 때 보면 1독서는 보통 남자가, 2독서는 여자가 합니다. 어떤 근거가 있나요?


 


손석준 교수: "로마 미사경본 총지침"59항은, 전통에 따라 성경 독서의 임무를 주례자가 아닌 봉사자가 맡는다는 것만 명시할 뿐입니다. 따라서, 독서는 사실상 본당 누가 해도 괜찮습니다. 그럼에도, 여러 본당에서 일종의 관습처럼 남녀의 특정한 차례를 정하여 실행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1독서 후에 화답송을 합니다. 교중미사 때는 주로 성가대에서 하고 평일에는 독서자나 해설자가 하던데요?


 


손석준 교수: 화답송은 후렴을 선창하고 회중이 함께 반복한 다음, 시편을 노래하거나 낭송합니다. 시편담당자는 독서 사이의 시편이나 다른 성경 찬가를 바칩니다. 이 임무를 올바로 수행하려면 시편을 노래하는 기술과 바르게 발음하고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시편 화답송은 무엇에 동반하는 성가가 아니라 회중이 선창자, 성가대와 함께 성경 말씀을 선포하는 것으로서 그 자체로 하나의 말씀 선포이다. 따름 노래가 아니라 말씀 선포이므로 선포되는 내용을 온전하고도 충실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 선포의 고유한 장소가 독서대이므로 시편 담당자는 독서대에서 시편 구절을 선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선포되는 말씀은 신자들의 귀에 또렷하게 전달되어야 하므로 시편 구절은 주로 독창으로 노래합니다. 혹시 성가대가 노래할 경우는 본문을 온전히 전달하는 데 상당한 기술과 특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진행자: 미사전례에 있어서 또 빠질 수 없는 부분이 성가대가 아닐까 싶어요~ 찬양봉사를 하는 성가대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손석준 교수: 전례 거행은 언제나 음악을 동반합니다. 그래서 전례 음악은 하느님 경배 안에서 하느님의 영광과 신자들의 성화”(전례헌장 112)를 이루는데 중요한 필연적 요소입니다. 따라서 성가대는 전례 거행 안에서 자신의 고유한 역할이 있으며, 여기에 해당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성가대는 자신에게 맡겨진 고유한 부분을 여러 가지 노래 형태에 따라 부릅니다. 나아가 신자들이 노래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성가는 기도입니다. 깊은 신앙심에서 마음으로 노래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노래이며 하느님 마음에 드시는 아름다운 기도가 됩니다. 때문에 성가대원은 노래의 기술보다 신앙의 열성이 우선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진행자: 성가대에 보면 지휘자도 있고 선창자도 있어요~


 


손석준 교수: 지휘자는 전례 안에서 성가대를 직접 이끌어 가는 역할이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미사 전례 총지침도 그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노래를 부르는 신자들을 이끌어주고 받쳐주기 위해 선창자나 지휘자가 필요합니다.(미사 전례 총지침 104) 따라서 지휘자는 음악적 소양을 충분히 갖추도록 해야 하며, 신앙에도 모범을 보이는 이라야 합니다. 성가대가 없을 때 선창자는 여러 노래를 이끌어 교우들이 이어 부르면서 노래에 참여하게 합니다.


 


진행자: 반주자도 중요하잖아요?


 


손석준 교수: 반주자의 위치는 성가대의 보조 직무자로서 매우 중요합니다. 지휘자가 머리라면 반주자는 등뼈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반주자는 성가대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므로 매우 중요한 봉사자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교수님, 미사에서 성가가 꼭 필요하나요?


 


손석준 교수: 성가 없는 미사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공동체와 함께하는 미사에는 되도록 성가를 하는 것이 교회의 전통적인 가르침입니다. 교회는 전례 음악을 하느님의 영광을 드높이고 신자들의 성화를 이루는 데 중요한 요소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전례 음악은 기도를 감미롭게 표현하거나 신자들이 한마음을 이루도록 북돋아줍니다. 또한 거룩한 예식을 더욱 성대하고 풍요롭게 꾸며주는 가운데 신자들이 그 예식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이끕니다. 그러므로 공동체의 미사 전례를 위한 성가대의 준비는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진행자: 성찬전례 때도 봉사의 직무를 수행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예물 봉헌 시간인데요, 남성과 여성이 함께 제대로 나아가는데 제병이 담긴 성합은 남성이 들고 옵니다. 이런 근거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예물 봉헌자 행렬 때 남성과 여성이 서는 위치도 궁금해요~


 


손석준 교수: "로마 미사경본 총지침" 예물봉헌과 관련한 73항은 단지, “빵과 포도주는 신자들이 가져오는 것이 좋다라고만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물 봉헌은 사실상 본당 누가 해도 괜찮습니다. 그럼에도, 여러 본당에서 일종의 관습처럼 봉헌예물 행렬에 대해, 남녀의 특정한 역할을 정하여 실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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