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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미사 안의 직무 및 봉사’(1)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7/23 17:29

ⓒ 우리는 미사 전례 안에서 다양한 봉사자들을 만날 수 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723(), 오후 23525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


미사 안의 직무 및 봉사’(1)


 


진행자: 이 시간은 가톨릭 전례를 평신도의 눈높이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손석준(엘리야) 교수와 이 시간 함께합니다. 교수님, 오늘은 미사전례 안에서의 직무와 봉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이번 주일은 농민 주일이었는데, 농민주일에 대해서 한번 짚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손석준 교수: 한국 교회는 주교회의 1995년 추계 정기 총회의 결정에 따라 해마다 7월 셋째 주일을 농민 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날 교회는 농민들의 노력과 수고를 기억하면서 도시와 농촌이 한마음으로 하느님의 창조 질서에 맞갖게 살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각 교구에서는 농민 주일에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하여 농업과 농민의 소중함과 창조 질서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24회 농민 주일 담화는 농촌과 농민이 있기에 우리가 있습니다.”입니다.


 


진행자: 미사 안의 직무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신학교에 들어가면 수단을 입고 독서직과 시종직을 받는다고 알고 있어요. 그리고 난 후에 부제품과 사제품을 받게 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직()수여와 서품(敍品)식의 의미와 그 차이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손석준 교수: 신학교에 들어가면 수단을 입고 독서직과 시종직을 받은 다음에, 부제품과 사제품을 받습니다. 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에, 서품을 통해 특별한 직무를 수행하는 성직자와 세례를 통해서 일반 사제직에 참여하는 평신도와의 공통부분과 구분되는 부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수직(institutio)과 서품(ordinatio)을 구분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직은 부제품을 준비하는 신학생들은 당연히 받아야 하고 평신도들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평신도의 보편사제직(sacerdotium commune)에 대해 강조한 공의회 정신이 드러난 것입니다. 예전에는 사제가 되기 위해서 7단계의 품()을 받아야 했으므로 이 모두를 성품(聖品)이라고 했고, 성품 성사를 칠품 성사라고도 했습니다. 이중 두 가지를 품이라는 용어가 아닌 직()으로 바꾸어 독서직’(lector)시종직’(acolytus)이란 용어를 사용해 남겨뒀습니다. 여기서 품은 평신도들의 보편사제직과 구별되는 성직자들의 특수사제직을 수행할 수 있는 직무를 부여받는 예식을 말합니다. 부제품, 사제품, 주교품이 그렇습니다. 반면에 직은 특수사제직을 지향하는 신학생들뿐 아니라 평신도들도 수행할 수 있는 전례직무를 말하는 데 사용합니다. 독서직과 시종직이 그에 해당합니다.


 


진행자: 미사 안에서 여러 직무와 봉사가 있잖아요. 주교, 신부, 부제의 성품 직무가 있고 하느님 백성의 임무가 있는데, 먼저 성품 직무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손석준 교수: 주교는 직접 또는 협력자들인 사제들을 통하여 모든 합법적 성찬례 거행을 지도합니다. 교우들이 참여하는 미사에서 주교가 직접 성찬례를 주례하면서 공동 집전 하는 신부들을 자신에게 일치하게 됩니다. 신부도 교회 안에서 성품의 거룩한 힘으로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희생 제사를 봉헌할 수 있습니다. 신부는 믿음의 백성을 이끌고, 그들의 기도를 주도하며, 그들에게 구원의 소식을 선포합니다. 사제는 성품성사와 견진성사는 하지 못합니다. 이 두 성사는 주교에게 유보된 성사입니다.


 


진행자: 사제품을 받기 전인 부제품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손석준 교수: 부제품은 교회의 성직자가 되는 첫 단계로써 성경에서는 예루살렘교회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성경에서 전해집니다. 부제는 전례와 사목 그리고 사랑의 자선 행위를 통해 교회에 봉사합니다. 부제품(副祭品)을 서품을 하여 부제부터 성직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부제는 자기가 받은 성품의 힘으로 성찬례 거행에서 봉사하는 이들 가운데 신부 다음 자리를 차지합니다. 부제는 미사거행에서 고유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복음을 선포하고, 때로는 강론을 하고, 보편 지향 기도에서 지향을 알리고, 제대를 준비하고, 제사를 거행하는 사제에게 봉사하며, 성찬례에서 신자들에게 성체를 나누어 주고, 특히 양형 영성체를 할 때 봉사하고, 때에 맞추어서 교우들의 동작과 자세를 알려줍니다. 또 세례와 혼인을 주례할 수 있으며, 병자영성체와 축복예식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체성사, 병자성사, 고해성사, 성품성사, 견진성사는 할 수 없습니다.


 


진행자: 성품 직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하느님 백성의 임무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손석준 교수: 미사 거행에서 신자들은 거룩한 겨레,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 임금의 사제단을 이루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사제의 손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그 자신들도 사제와 함께 흠 없는 제물을 바치며, 나아가 자기 자신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깊은 신심을 간직하고 같은 거행에 참여하는 형제들을 사랑하여 이 모든 것을 드러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신자들은 함께 하느님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노래하며, 특히 공동으로 제물을 바치고 주님의 식탁에 참여하여 한 몸을 이루게 됩니다. 이러한 일치는 신자들이 공동으로 하는 동작과 자세에서 잘 드러나게 됩니다.


 


진행자: 미사 전례 중에 봉사하는 평신도들도 있잖아요?


 


손석준 교수: 전례 봉사자에는 사제, 복사, 독서자, 해설자, 예물 봉헌자, 성가대, 선창자, 비정규 성체 분배자, 보편지향기도 봉사자, 미사 안내 봉사자, 제의실 담당자, 전례장식 봉사자 등이 포함되며, 폭 넓게는 전례에 참여한 신자 공동체 전체가 전례 봉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전례 봉사자는 어떤 사람이 할 수 있는 건가요? 그 역할도 궁금합니다.


 


손석준 교수: 전례 집회에서 여러 역할을 맡아 수행하는 일꾼을 우리는 전례 봉사자라 부릅니다. 교회 전례 안에서 일을 나누어 맡아 서로 섬기며 봉사자가 되는 것은 중요하고 은총 충만한 협력이 됩니다. '미사 전례 총지침'은 봉사자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봉사 직무에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합니다. 미사 전례 총지침에서는 신자들은 미사 거행 때에 특별한 봉사나 임무를 부탁 받으면 거절하지 말고 언제나 하느님 백성에게 기꺼이 봉사해야 한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어떤 역할을 막론하고 전례 봉사는 전례에 대한 참 의미를 깨닫고 미사에 참여하는 자세 등이 새로워지므로 더 큰 은총의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봉사자의 역할을 수행할만한 신자라면 누구라도 항상 준비하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주님께서 부르신다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 보겠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진행자: 앞에서 말씀하신 시종직(侍從職)과 독서직(讀書職)에 대해 알려주세요.


 


손석준 교수: 신학교에서 신학생이 시종직, 독서직 수여를 받습니다. 부제품 아래 시종직과 독서직을 두어 현재 사제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들 직()의 수여를 합니다.


 


진행자: 시종직을 받은 봉사자의 임무에 대해 살펴볼까요?


 


손석준 교수: 미사 전례에서 주례 사제의 곁에서 여러 시중을 들어 주례자를 돕는 역할을 수행하는 봉사자를 시종이라 합니다. 제대 봉사자로서 그 임무가 매우 중요하므로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봉사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종은 제대에서 봉사하고 사제나 부제를 돕는 직무를 맡습니다. 주요 임무는 제대와 거룩한 그릇을 준비하고 필요하다면 비정규 성체분배자로서 신자들에게 성체를 나누어 주는 일입니다. 시종에게는 제대 봉사에서 수행해야 할 고유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 시종은 본당들에서 많은 경우 복사라고 부르는 전례 봉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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