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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미사의 종류’(1)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7/09 16:55

ⓒ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손석준(엘리야) 교수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79(), 오후 23525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


미사의 종류’(1)


 


진행자: 이 시간은 가톨릭 전례를 평신도의 눈높이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손석준(엘리야) 교수와 이 시간 함께합니다. 교수님, 오늘은 미사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면 좋겠는데요, 미사에는 대축일미사, 주일미사, 축일, 기념일, 평일에 드리는 미사가 있어요?

 



손석준 교수: 전례일에 따라서 나눠집니다. 대축일 미사는 축일 중에서도 큰 축일이므로 미사를 성대하게 봉헌하고 초는 제대 양쪽에 3개씩 모두 6개를 켜 둡니다. 매 주일미사는 의무축일에 속하게 됩니다. 즉 신자들은 매 주일미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주일미사에는 여러 가지 축일과 대축일이 겹쳐져 있으며 그 날의 의미에 따라 전례의 성대함이 달라지지만, 기본적으로 주일미사에는 대축일과 마찬가지로 양쪽에 3개씩 모두 6개의 초를 제대에 켜 두게 됩니다. 축일미사는 주일미사 다음으로 의미가 있는 날 봉헌되는 미사입니다. 보통 위대한 성인이나 그 지역에서 뜻 깊은 날 예를 들면 주교좌 본당 봉헌 축일이나 그 지역성인 축일에 봉헌합니다. 축일미사 때는 제대 양쪽에 2개씩 모두 4개의 초를 켜 두는 것이 보통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6개의 초를 켜 둘 수도 있습니다. 6개의 초를 켜 두는 경우는 부활 8일 축일 같은 경우입니다. 다음으로 기념일 미사가 있는데요. 기념일이란 축일보다 작은 의미를 가진 날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기념일은 미사의 지향만을 둘 뿐 평일미사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제대의 초는 양쪽에 2개씩 4개의 초를 켜두게 됩니다. 평일은 말 그대로 보통의 날을 말합니다. 이날은 아무런 특별한 의미가 없으므로 미사 봉헌 중 가장 조촐하게 봉헌되며, 제대의 초는 원칙적으로 양쪽에 1개씩 2개의 초를 켜 두게 됩니다. 하지만 성당의 규모에 따라 4개의 초를 켜 두기도 합니다.


 


진행자: 신자들의 지향에 따라서도 구분이 되잖아요?


 


손석준 교수: ‘미사가 누구를 위하여바쳐지는 것을 미사 지향이라고 합니다. ‘미사 지향은 교회 공동체, 세계 평화, 모든 가난한 이들, 모든 연옥 영혼 등과 같은 일반적 지향과 개별적인 감사 또는 기원, 세상을 떠난 특정한 사람을 기억하는 등의 개별적 지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 지향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교중미사가 있는데, 본당 주임 사제가 매주일과 자기 교구의 의무 축일들에 신자 전체를 위한 지향으로 미사를 바치는 것을 말합니다. 개별적 지향으로는 신자의 지향에 따라서 미사의 은총을 빌어주는 산 이를 위한 미사’(미사)죽은 이를 위한 미사’(미사-연옥영혼을 위한 미사, 위령(慰靈)미사)가 있습니다. 생미사(-미사)는 한 개인이나 가정에 필요한 특별한 은총을 청하거나, 건강 기원, 하느님의 은총에 감사드리는 지향 등으로 드리는 미사입니다. 연미사(-미사)는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위해 하느님의 은총을 청하는 미사입니다. 합동 지향 미사는 설, 한가위 등 명절 때 공통 지향 예물을 받고 거행하는 것을 뜻합니다.


 


진행자: 신자들은 또 가족의 생일을 맞거나 할 때 생미사를 봉헌하기도 하고 누군가 돌아가셨을 때 연미사를 봉헌하기도 합니다. 사제나 해설자가 오늘의 미사지향을 말해주시도 하는데 이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손석준 교수: 생미사는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지향으로 봉헌하는 미사입니다. 예전에는 신자의 경우에만 산 이를 위한 미사를 허락했는데, 지금은 신자가 아니더라도 신자의 가족이나 신자와 관계가 있는 사람을 위하여 봉헌할 수도 있습니다. 죽은 이를 위한 미사는 영혼을 위로한다는 의미로, 아직 천당에 가지 못한 영혼을 위로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여 보속을 마치고 천당에 하루빨리 갈 수 있도록 청하는 미사입니다. 가톨릭에서는 연옥의 존재를 인정하기 때문에, 아직 천당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지옥의 영벌(永罰)에도 떨어지지 않고 남은 죄과를 보속하고 있는 연옥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위령미사는 이미 천당에 오른 분(성인)이나 지옥에 있는 영혼을 위해서는 봉헌할 의미가 없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산 이를 위한 미사(생미사)나 죽은 이를 위한 미사(연미사)지향은 미사의 종류와는 상관이 없네요?


 


손석준 교수: 미사의 종류를 나타내는 말이 아닙니다. 모든 미사는 산 이와 죽은 이 즉, 모든 이를 위한 미사입니다. 따라서 미사를 청하는 사람의 지향을 밝힐 때에 김 마티아를 위한 위령미사 또는 손 엘리야를 위한 청원미사 또는 감사미사 등으로 부르게 됩니다.


 


진행자: 감사(感謝)미사는 어떤 때에 청하게 되나요?


 


손석준 교수: 감사미사는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감사드리는 뜻에서 봉헌하는 미사입니다. 은혜를 청하고 나서 받은 은혜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 대해서는 감사하기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느님께 감사드릴 줄 알 때 하느님께서 더 큰 은총을 베푸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생활하면서 감사할 일이 정말 많지요. 이 때 감사미사를 청하는 것입니다.


 


진행자: 기원(祈願)미사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손석준 교수: 어떤 특별한 지향을 두고 봉헌하는 미사로, 중대한 문제나 간절한 소망을 이루려고 할 때 봉헌하는 미사입니다. 예를 들면, 평화통일 기원미사 같은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설 명절, 추석 명절, 625일에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원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특수한 목적의 미사도 있나요?


 


손석준 교수: 흔히들 혼인미사, 장례미사라고 하지만 이런 호칭도 미사의 종류가 아닙니다. 혼인미사는 혼인절차를 삽입한 미사이고, 장례미사는 장례절차를 삽입한 미사란 말이므로 본질적으로 같은 미사입니다. 그래서 이런 미사가 주일이나 의무축일에 거행되는 경우에, 혼인이나 장례와 직접 관련이 없는 신자가 참례해도 미사참례 의무를 이행하는 것입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교수님, 그럼 혼인 절차를 넣은 혼인미사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손석준 교수: 가톨릭교회는 전통적으로 혼인예식을 성대하게 거행합니다. 특히 신랑과 신부가 모두 신자인 경우에는 '성사혼'으로 혼인미사를 집전하게 되고, 어느 한 쪽이 세례를 받은 신자가 아니면 관면혼으로 말씀 전례와 혼인예식만을 합니다. 혼인성사를 위해서는 반드시 본당 주임신부님과 면담을 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가나안 혼인강좌'를 받아야 합니다. 성당이 아닌 장소에서 혼인미사를 집전할 경우에는 교구장 주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혼배미사라는 용어는 바른 용어가 아니라는 점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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