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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하느님의 자비주일과 부활 팔일축제에 대해(1)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4/30 17:26

ⓒ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2001년부터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주일'로 지내도록 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선교프로그램)


방송시간: 430(), 오후 235250


방송 제작 및 진행: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하느님의 자비주일과 부활 팔일축제에 대해(1)


 


진행자: 이 시간은 가톨릭 전례를 평신도의 눈높이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손석준(엘리야) 교수와 이 시간 함께하는데요, 오늘 내용 알아보기 전에, 이번 주일은 부활 제2주일로 하느님의 자비주일을 지냈습니다. 먼저 하느님의 자비주일에 대해서 알아보면 좋겠어요~


 


손석준 교수: 2000 4 30부활 2주일에  요한 바오로 2 교황은 폴란드의 마리아 파우스티나 수녀를 시성하면서 특별히 하느님의 자비를 기릴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2001년부터 부활 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 지내도록 했습니다. 이날 미사 때에 하느님의 자비를 기리는 고유 기도를 바치도록 당부하셨습니다. 우리는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에페 2,4)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시고, 그분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를 구원하심에 감사하며 찬미를 드립니다.


 


진행자: ‘하느님 자비의 사도 불리는 마리아 파우스티나 수녀.. 어떤 분인가요?


 


손석준 교수: 1905 폴란드에서 태어난 파우스티나 수녀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초등학교 과정도 마치지 못한  10 때부터 집을 떠나 가정부 생활을 했습니다일찍부터 수도성소를 느꼈고 수녀원 입회를 원했지만 부모의 반대로 성소를 접었던 그는 그리스도의 환시를 체험한 1925 자비의 성모 수녀회에 입회했습니다수녀회에서 주방정원사문지기  소임을 맡아 평범한 생활을 하는 가운데 그는 내적으로 하느님과 깊은 일치를 이루는 삶을 살았습니다폐결핵  병에 시달리다 33 젊은 나이로 생을 마칠 때까지 하느님 자비를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 하느님께 자신을 전적으로 의탁하면서 이웃을 향한 자비로운 마음을 키워나갔습니다특히 ‘계시’ ‘환시 같은 체험을 통해 자신의 사명이 하느님 자비를 전하는데 있다는 것을 깊이 간직했습니다.  


 


진행자: ‘자비의 예수라는 성화가 파우스티나 성녀로부터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손석준 교수: 네 그렇습니다. 1931 2 22 저녁에 보게  환시는   특별했습니다 옷을 입은 예수 그리스도가 축복을 주시기 위해  손을 높이 올리고 계셨고다른  손은 가슴 부위에 대고 계신 장면이었습니다가슴에서는  줄기 빛이 퍼져 나오고 있었습니다예수 그리스도는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너는 지금 네가  나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라그리고  그림 밑에 ‘예수님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라고 적어라 하셨습니다. 그는 자신이 예술가도 아닌 처지에서 대신 그림으로 표현할 사람을 구해야 했고 이러한 환시 내용을 사람들이 믿지 않아 고심했습니다그러던  영성지도를 맡았던 미하엘 소포츠코 신부가 화가를 수소문해 그림을 그리도록 했습니다이는 ‘자비하신 예수님’ 모습으로 탄생했고, 19354 28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됐습니다


 


진행자: 성녀 파우스티나 수녀가 쓴 일기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일기에 나타난 환시와 예언 내용은?


 


손석준 교수: 일기를 통해 드러난 메시지의 핵심은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을 세상에 일깨우고하느님의 자비에 관한 신심을 실천하는 것입니다메시지에는 하느님의 자비 상본을 만들 하느님의 자비 축일을 지낼  오후 3시에 특별히 하느님의 자비를 찬미하며 하느님 자비를 청하는 기도 시간을 가질  등의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진행자: 이번 주일.. 하느님의 자비주일을 지내면서 성녀 파우스티나 수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교수님, 하느님의 자비주일인 부활 제2주일로 부활 팔일 축제가 끝났습니다. 우리가 지낸 부활 8일 축제란 어떤 것이였는지 정리해주세요~


 


손석준 교수: 부활시기 동안은 하루하루를 큰 축일처럼 기뻐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경축하게 됩니다. 특히 부활대축일로부터 부활 2주일까지의 8 간을 부활 팔일축제라 하여 주님의 대축일(주일)처럼 지냅니다. 사순시기 중에 하지 않았던 대영광송과 알렐루야를 다시 부르고 미사가 끝난 후 파견식 때도 알렐루야를 두 번씩 반복합니다. 초기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이 기간 동안 모두 노동을 하지 않고 매일 미사에 참례했습니다.


 


진행자: 작년 이맘때 토막 교리 시간에 교수님께서 사백주일에 대해서 설명해주신게 기억이 나는데, 이번 주일을 예전에는 사백주일이라고 불렀다고 하셨잖아요~ 다시한번 알려주시면 어떨까요?


 


손석준 교수: 부활 때 세례를 받은 새 신자들은 모든 죄가 씻어지고 새롭게 태어났다는 은총의 표시로 흰옷을 입었고 팔일축제 마지막 날인 부활 제2주일에 이 옷을 벗었습니다. 그래서 이 날을 사백주일’(흰옷을 벗는 주일)이라고도 불렀습니다.  한자의 사는 ‘ ’  해제한다는 의미입니다. 부활시기 중에는 사제의 제의 빛깔도 백색입니다.


 


<저작권자(c)광주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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